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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명마名馬는 북러협력재개 상징적 제스처’ 러통신사

“미국 심사 뒤틀리게 하는 트로이 목마될것”
글쓴이 : 발레리 날짜 : 2022-11-19 (토) 08:10:10

“미국 심사 뒤틀리게 하는 트로이 목마 될것”

 

 

2년간의 휴지기(休止期)가 끝나고 연해주와 북한 간의 철도 교통이 재개되었다. 극동 철도청 공보실은 최초의 화물 열차가 국경 검문소인 러시아 하산역과 북한 투만강 역을 통해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알렸다.

 

극동 철도청 공보실은 보도자료에서 3량의 특별 화물 차량으로 구성된 이번 열차로 북한에 발송된 최초의 화물은 30필의 순종 명마(名馬)였다. 다음번에는 용기 속에 담겨진 약품을 북한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얼핏 보면 약품으로부터 시작하여 화물 운송이 재개되지 않은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그러나 정치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북한에 순종 명마를 공급한 것은 미국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 상징적인 제스처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이미 북한을 자신들의 승리를 각인하는 제물로 만들기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수입한 말은 미국에게는 결국 패배를 가져다주는 트로이 목마가 될 수도 있다.



평양 미림승마구락부에 있는 러시아 명마들 <사진=NEWSROH>

 


게다가 다음번에 북한에 공급되는 약품과 식료품 등은 이미 곤경에 처한 국가 중 하나를 지원하는 것으로만 보이지 않고 우호적(友好的)인 지원이면서 호혜적(互惠的)인 원칙에 기초한 협력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유명한 한국학자인 알렉산드르 제빈은 “순종 명마를 북한에 공급한 것에는 일정한 상징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국제 철도운행이 개재된 것은 양측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조치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나라(북한)는 2020년 1월부터 폐쇄되어 있었고 방역 이유 때문에 누구의 입국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국경에 방역 소독 센터를 건설하여 만약을 대비하여 화물을 소독했다. 철도 운행의 재개를 통해 우리는 첫째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금지하지 않은 경제 관계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물론 거론되는 것은 모종의 인도적 지원으로 말하자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같은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양국관계에 근거해서도 식량 지원을 했고 세계식량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지원한 바 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연대감을 드러낸 지금 상황에서 북한에 러시아에 넘쳐나는 곡물을 우선적으로 하는 식량 지원 형식의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식량을 현재 다른 어딘가로 공급하기도 어렵다. 북한에 공급하는 것은 그런 문제가 없다.

 

나는 그렇게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가능성들도 있다. 북한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극동에 과일을 수출했다. 이런 관행(慣行)을 재개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그리고 다른 여러 분야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국제 교통의 재개라는 주요 사건은 모든 경제활동 실행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인이다. 우리의 대외무역 기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러시아의 대외 경제 파트너 국가들의 수가 감소한 현재의 조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 기업들과 우리의 비즈니스가 상호 이익이 될 북한과의 활동 영역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빈 전문가와 스바보드나프레사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다.

 

-러북 양국 관계강화가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의 불만을 유발하는지?

 

“그렇다. 미국은 항상 러시아가 북한 그리고 한국과 협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스티븐 블랭크라는 미국의 유명한 아시아 및 한국 전문가가 있다. 그는 언젠가 자신이 쓴 논문 중의 하나에서 미국의 정책이 수십 년간 러시아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시키는 것으로 귀착(歸着)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런 미국의 정책이 우리에게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남이 무엇을 안좋아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는가. 북한은 우리의 인접국이며 이웃이다. 양국 간에는 오래된 전통적인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유대가 있다. 그리고 북한의 초중고교에서는 러시아어를 가르치며 누구도 러시아어 교육을 금지하지 않는다. 또한 북한에서는 군사, 역사적 주제를 다룬 러시아 영화들이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북한시민들은 ‘봄의 열일곱 순간’ 영화에 빠져들었고 너무나 그 영화를 좋아했다.

신년이면 북한에서는 (러시아가 신년에 늘 상영하는) ‘운명의 아이러니’라는 영화를 상영한다. 그러니 소프트파워라는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북한에 견고하게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예술인들이 사실상 아무 곳에도 순회공연을 가지 않고 아무 곳에서도 초청하지 않던 수년간의 연속되는 어려운 시절에 북한으로의 순회공연이 ‘비료즈카(자작나무)’ 이고리 모이세예프 민속춤 앙상블, 퍄트니츠키 합창단과 같은 세계적인 유명 예술단을 구원해주었다. 북한의 전임 지도자였던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러시아에 가장 어려운 시절에 이 예술단들을 초청해주었기 때문에 이 예술단들이 자신들의 공연 작품들을 유지할 수 있었고 많은 점에서 단원들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들의 공연은 북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김정일 위원장 자신과 수뇌부들이 공연을 감상하고 공연장이 만석이었다. 이런 양국의 문화적 유대가 있었던 역사의 장을 러시아에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유감이다.”

-현재 더 실질적으로 중요한 제조 문화에서 북한에게 배울 점이 있는가?

 

“북한은 미사일 개발에 집중해야 했다. 왜냐하면 북한은 자국을 방어할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청년들은 매우 능력 있고 많은 분야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에 위협이 되는 북한 컴퓨터요원(해커)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실제로 북한의 IT 기술 분야 진보는 명백하다. 예를 들어 많은 영화사들이 북한에 영화와 애니매이션의 컴퓨터 그래픽 사용 개별요소 제작 주문을 했다. ‘라이언 킹’ 작은 애니메이션조차도 일부는 북한에서 제작이 되었다.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작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양국이 모두 유례없는 제재를 받고 있는 새로운 상황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은 존재한다. 물론 양국이 받는 제재가 각기 다른 제재라는 문제가 또 있다. 북한은 러시아가 받고 있는 미국과 기타 서방국가들의 단독 제재 대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북한은 추가로 합법적인 유엔 안보리 국제 제재의 대상이기도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제재들의 일부는 러시아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대치되기 때문에 이 제재 시행을 늘 반대했다.”

 

- 러시아에 이익에 상반하는 제재를 예로 들어 달라

 

“예를 들면 러시아에서 북한 노동력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북한 노동력은 특히 극동에서 외국인 노동력 중에서 일정 부분을 항상 차지하던 숙련되고 아주 잘 훈련된 노동력이었다. 우리는 한때 2017년 핵실험 시행에 대해 북한을 징계하기 원했던 미국 및 중국과 견해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유엔 결의안은 채택하기는 매우 쉽지만 이를 해제하기는 아주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다. 우리가 중국과 공동으로 작년 이 결의안을 해제하거나 부분적으로 완화하기를 원했지만 미국의 입장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결의안 때문에 북한과의 협력 가능성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철도운행이 개통된 것은 북한 기업들뿐 아니라 우리의 사업계와 우리의 국영 공사들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그들 중 다수는 이미 북한과 맺은 유대 관계가 있고 합작 프로젝트가 있었다. 그리고 이 조치가 이제는 그 프로젝트들을 실행하는 실질적인 작업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 줄 수도 있다.

 

피남 메니지먼트 사의 수석 전문가 드미트리 바라노프는 “러시아와 북한의 철도 운행 개발을 위해서는 여객 및 화물 운송을 위한 해당 인프라와 정상적인 차량, 복합궤 등이 필요하다. 북한은 러시아에 바로 이 문제들의 해결에 대한 도움을 기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북한 영토 내에 복합궤(1435/1520mm)는 이미 존재한다. 이를 북한 국내 깊이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북한은 차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수 있고 여기에 승객 및 화물 운송을 위한 객차와 화차를 위한 러시아 기계 제작업체들의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 측 국경역(하산역)에 북한 열차를 받아들이기 위한 협궤(145mm) 철로를 부설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하산역에 승객 서비스와 화물 처리 시간을 감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대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현재는 국경 양쪽으로 철도 작업을 규칙적으로 시행하고 국경 통과지점을 현대화하며 모든 종류의 운송 열차에 대해 규범과 규칙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향후 양국 간에 화물 및 여객 운송 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운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승객과 화주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글 발레리 치가노프 기자 | 러시아 스바보드나야프레사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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