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일 희생자 왕생극락 기원
지광스님 ‘대중과 소외되는 17가지 행위’ 법문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이태원 할로윈축제 참사로 미주한인사회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정기 법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追慕)하는 특별한 기도를 올렸다.
뉴욕원각사는 30일 봉행된 법회에서 헌공의례와 천수경 염송에 이어 통상 올리는 석가모니불 정근 대신 지장보살 정근(精勤)으로 대신했다. 지장보살은 돌아가신 영가를 구원하고 천도하는 능력을 지닌 부처님이다.
지광스님은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어제 한국 이태원에서 큰 참사로 인해 도중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안타깝게 희생되었다.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하고 영가 천도를 위해 지장보살의 명호를 성심을 다해 염하는 정근을 신도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잠시나마 기도를 올리고 애도의 마음을 가져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광스님은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법문에서 수행공동체에서 대중들과 소외(疏外)되는 17가지 행위들을 경계하는 내용을 신도들에게 설하였다.
지광스님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살다보면 갈등이 많이 생긴다. 갈등을 겪다보면 뭔가 잘 맞지 않는 사람들과 소외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집단에서 한 사람을 소외시키는 현상이 생겨나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고 풀어나갔다.
지광스님은 “초기 경전에 보면 부처님 당시 승가대중(僧伽大衆)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소외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 이런 것이 바로 수행이기도 하다”고 전제했다.
“공동체는 마치 숲과 같고 각 개인은 숲을 이루는 나무와 같다. 어떤 사람이 소외를 당하는가. 첫 번째는 불건전한 욕망에 사로잡히거나 지배당하는 사람이 대중으로부터 소외당하고 두 번째는 자기 자신만을 칭찬하고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다. 요즘 세속에서 많이 쓰는 말로 ‘내로남불’이다. 그다음에 화를 쉽게 내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행위도 수행공동체에서 퇴출되는 대상이다.”

지광스님은 “재가불자를 포함, 수행하는 사람들은 세속적인 것에서 벗어나야하는데 감각적인 것, 대상에 집착하고 움켜쥐는 것에서 대중들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지광스님은 “부처님 시대 초기 경전엔 바로 생활에 적용해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불자 여러분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부처님 말씀을 거울로 생각하면 비출 수 있는 것들이 마침내 보일 것”이라며 틈나는대로 초기 경전을 들여다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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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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