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매체 이태원참사 긴급 보도
사망자 154명중 외국인 26명 역대최다

사상 최악의 할로윈 참사와 관련, 세계 모든 주요 매체가 긴급 보도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톱으로 17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기사와 함께 실어 이번 사건의 충격을 가늠케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에서 할로윈 군중 물결로 최소 151명이 사망했다”며 “서울의 무서운(deadly) 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있다”고 참상(慘狀)을 전했다.
타임스는 “10만 명이 핼러윈 축제를 위해 토요일 저녁 이태원의 좁은 거리를 꽉 막았다 이는 최근 한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평시 사고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문제는 이태원 지하철역 2번 출구 바로 바깥의 좁은 골목길에서 시작되었다. 인근엔 오아시스 바 & 카페, 개더링, 라보 등이 있었다. 한 목격자는 길거리에서 축 늘어져 있는 시신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이태원은 한국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미군 병사들의 입맛을 돋구는 술집과 나이트클럽, 상점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네 중 하나로, 야간 생활, 젊은 고객들, 외국인 관광객들, 그리고 멋진 식당들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시간 31일 현재 사망자 154명중 외국인이 14개국 26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사건사고 중 외국인 희생자가 가장 많은 숫자이다. 사망자는 이란 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 탄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가 각각 1명이다.
종전까지 최대 외국인 사망자를 냈던 것은 2007년 전남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당시 외국인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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