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오셨나요? 그럼 주니어스 치즈케익 맛보세요.
치즈케익으로 세계적인 명성(名聲)을 자랑하는 주니어스(Junior’s)가 2일 만 60회 생일을 맞아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데일리뉴스가 1일 보도했다.
주니어스는 60주년 기념으로 2일 하루동안 5.95 달러짜리 치즈케익 한 조각을 60센트에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 한편 그간 공모한 치즈케익 레서피 경연대회 최종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니어스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민자 해리 로슨 씨가 1950년 중간선거일인 11월 2일 브루클린 플랫부시에서 창업했다. 현재는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 두 개 매장 등 5개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치즈케익에 관한 독보적인 존재로 뉴욕에 온 방문객들이 일부러 주니어스를 찾을 정도로 큰 명성을 누리고 있다. 창업주의 손자인 앨런 로슨 씨(41)는 “주니어스는 우리 인생의 중심이었다”고 환갑잔치를 맞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주니어스는 이날 총 3천명이 응모한 치즈케익 레서피 경연대회 우승자를 발표하면서 우승자의 아이디어로 만든 치즈케익을 시판(市販)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상자 중 마시멜로우로 토핑한 것과 밀크초콜렛을 씌운 치즈케익은 이미 판매되고 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주니어스 치즈케익 맛 비결 1년간 연구
주니어스를 창업한 해리 로슨 씨는 이미 스무살 때 다섯 개의 식당을 운영할만큼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대공황의 후유증으로 영업에 막대한 차질(蹉跌)을 빚어 식당 문을 닫게 되자 재기를 위해 주니어스라는 치즈케익 전문점을 열게 됐다.
그의 아들 월터 로슨(76) 씨는 “그땐 정말 어려운 시절이었다. 아버지와 나는 죽느냐 사느냐의 심정으로 주니어스에 매달렸다”고 회상했다. 로슨 씨는 뉴욕 최고의 치즈케익을 만들기위해 구할 수 있는 모든 치즈케익을 분석했고 마침내 이듬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데일리뉴스는 주니어스 치즈케익의 맛이 그때이후 한결같이 유지되고 있으며 브루클린의 플랫부쉬 에비뉴 매장에서만 1주일에 평균 5천개의 치즈 케익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니어스 치즈케익은 보통의 치즈케익보다 값이 비싼 편이다. 치즈향이 진하고 맛이 강해 외지인들은 그랜드센트럴 역의 일반 케익가게에서 파는 치즈케익을 선호(選好)하기도 한다. 값도 싸고 더 맛이 부드럽다는 것인데 그래도 치즈케익 매니아들은 오늘도 주니어스에 줄을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