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11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일본 강진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재난 복구 기금을 모아 피해지역에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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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핵폭탄의 위력도, 이번 지진의 파괴력에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기금을 내길 원하는 시민은 뉴욕시 안내 전화 311이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기금은 ‘뉴욕시 발전을 위한 시장 재단’으로 모아 지진 피해 지역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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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긴급구호대 120명 파견 방침
한국 정부는 일본 강진사태와 관련, 긴급구호대 120명을 피해지역에 급파하기로 하고 12일 오전 9시까지 출발 준비를 완료하고 군 수송기를 이용해 즉각 출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구호대 120명은 중앙 119구조대 76명, 의료진 37명, 한국국제협력단 소속 4명, 외교부 직원 2명 등으로 구성됐다. 긴급구호대 수송을 위해 성남공항에 C-130기 3대가 출동 대기중이며 김해공항에도 2대의 군 수송기가 대기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지 상황이 혼란스러워 구조인력 수요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측은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지만 일본 정부가 기다려달라고 하고 있어 일단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