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50대 여성이 작은 키를 이유로 해고(解雇)를 당했다며 시 공원국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퀸즈에 거주하는 샌드라 피터슨 씨(51)는 보직 변경 신청을 했다가 상담원으로부터 키가 작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한 것은 물론, 일자리까지 잃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키는 4피트 8인치, 약 142cm다.
피터슨 씨는 상담을 맡은 루이스 마치 씨가 “당신은 키가 너무 작다. 당신이 공원국에서 일하는 것 맞냐?”고 대놓고 말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녀는 뉴욕시와 마치 씨를 상대로 무려 1200만 달러(약 133억원)의 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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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해고이후 불면증에 체중감소 호소
위생과에서 일했던 피터슨 씨는 “지금까지 난 일을 잘 해냈다. 상관들도 내가 열심히 일한다고 나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6월 시당국의 일자리 축소방침에 따라 홈헬스 보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상담원에게 전했지만 이같은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신적 충격으로 불면증(不眠症)이 생기고 살이 빠졌다. 요즘은 눈물로 지새고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