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초등학교 임시 교사를 포함한 아동 포르노물 유포 일당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싸이러스 알 밴스 주니어 맨해튼 검사장은 14일 초등학교 교사 죠슈아 루이즈(32) 등 26명을 아동 포르노물 소지와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대 아동이 등장하는 포르노물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희생자 중에는 심지어 영․유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이하 사진 ABC-TV
한편 죠슈아 루이즈는 변호사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루이즈가 지난 2008년 교사로 채용될 당시엔 전과 경력이 없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 달 해고했다고 밝혔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영유아 사진 충격
아동포르노물 유통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뉴욕 사법당국은 지난 5개월간 검찰 사이버수사대와 이민세관국(ICE), 국토안보부 등과 공조속에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팀은 이번에 적발한 일당들이 영아 유아까지 포르노물의 대상으로 삼은 것에 놀라고 있다. 밴스 주니어 검사장은 “이들이 거래한 사진들은 보통의 포르노나 성적 흥분을 위한 에로틱한 사진들이 아니다. 피해 대상자는 유모차를 타는 아기들”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 구속된 올해 32세의 임시교사 조슈아 루이즈는 아동과의 성접촉을 시도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컴퓨터에 아동포르노를 갖고 있는 것은 시인했으나 “아동과 성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에게는 1만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다른 피의자들은 18세부터 63세까지로 고교생과 은행원, 아동신발점 직원, 주방위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아동포르노물을 유통하면서 마치 야구카드처럼 교환 거래도 하고 직접 촬영을 시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