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소사이어티 2011 연례만찬이 UN 반기문 사무총장 등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맨해튼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만찬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도널드 그렉 코리아소사이어티 의장을 비롯,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 캐서린 스티븐스 대사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만찬 연설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그간 펼쳐온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전 세계에 산재한 문제, 그중에서도 아프리카의 기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부문인 2011년 ‘밴 플리트’ 상 시상식은 한미재계회의 한미 양측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재계회의가 지난 20년간 한국과 미국의 기업이 우호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상호 친선관계를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종현 SK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대사, 헨리 키신저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이 있다.
1992년 제정된 밴 플리트 상은 한미 양국의 우호에 힘쓴 이를 시상하는 상으로 밴 플리트 장군(1892-1992)은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창립했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꼬리뉴스>
현재현 회장 한미경제협력 기여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상호 간의 협력과 우호를 다지고 친선을 다지자는 취지아래 1957년 뉴욕에 설립됐다. 경제와 시사, 문화 예술, 정책,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과 연례행사를 통해 얻는 기부와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현재현 회장은 한미재계회의를 이끌며 한미FTA 체결과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한미간 특허심사 하이웨이제도 도입 등 경제협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계의 국제금융 부문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미트 의장을 맡았고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1996~2008)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