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오는 26일 퀸즈 플러싱 도서관에서 한인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상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블룸버그 시장은 물론,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경(NYPD) 국장, 살바토레 카사노 뉴욕시소방국(FDNY) 국장 등 뉴욕시 주요 부서 책임자 10명이 참석해 한인 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뉴욕 시장이 한인 커뮤니티만을 위해 단독 타운홀 미팅을 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은 뉴욕시장실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정치력 신장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그만큼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운홀 미팅 소식을 처음 알린 것은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의 윤경복 사무총장은 19일 연례만찬장에서 이번 소식을 처음 알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呼應)을 얻었다. 윤경복 사무총장은 “사상 처음 뉴욕시장과 한인 커뮤니티간의 공식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된만큼 우리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폴린 유 뉴욕시장실 커뮤니티 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시장과 각 부서관계자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며 “함께 어우러져 더 나은 뉴욕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싱에서 20년째 거주하는 박석민 씨는 “뉴욕시장이 한인사회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타운홀 미팅은 미국의 정치인들이 지역주민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방식이지만 소수계 커뮤니티를 배려하는 것은 보기드문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타운홀 미팅은 참여민주주의의 전형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은 정책결정권자나 선거입후보자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정책 또는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 회의로, 참여민주주의 한 형태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6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한인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10개 질문에 관해 블룸버그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질문은 한인 7개 단체로 구성된 준비위원회가 각각 제시한 질문 가운데 사장실에서 10개를 채택하게 된다.
또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직접 질문을 작성해 제출하며 추후 개인적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방청은 누구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