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버겐카운티 한국어 선거도우미 채용
미동부 한인밀집지역인 뉴저지 버겐카운티가 한국어 선거 도우미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주한인유권자센터는 12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Eileen DeBari)를 방문, 2012년 한국어 선거 서비스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선거도우미 채용 계획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선거에 약 50여명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선거도우미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는 뉴욕시 맨해튼과 허드슨강을 마주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포트리 팰리세이즈팍 등은 대표적인 한인밀집타운이다. 2010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어로 선거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카운티로 지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 영어로 제공되는 모든 선거서비스를 한국어로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투표소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선거도우미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버겐카운티에는 약 559개 투표구에 39명의 한인들이 선거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시와는 달리 버겐카운티에서는 한국어 통역원을 별도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도우미(Board Worker)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채용하여 선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 왼쪽부터 Richard L. Miller 커미셔너, Jo Ann Thieleman 감독관, Eileen K. DeBari 선관위원장, 박제진 변호사, Maryann Raymundo 감독관
<꼬리뉴스>
18세이상 유권자등록 자격
한국어 선거 도우미가 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 유권자 등록을 한 유권자로,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해야 하고 2 시간의 선거도우미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근무시간은 선거일에 오전 5시 15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로 200 달러의 일당을 받는다. 버겐카운티는 매 선거마다 3,000명의 선거도우미를 채용하는데 이중 한인은 단지 39명밖에 되지 않는다.
한인유권자센터는 한국어 구사 선거도우미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하고 여러 번역 자료들에게 대한 검수를 돕기로 하였다.
한편 버겐카운티에는 팰팍에 가장 많은 10명의 선거도우미가 있지만 포트리에는 단지 4명만이 있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최근 한인들이 급증한 잉글우드, 러더포드 등에는 한국어 구사자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선거 도우미 지원을 원하는 한인은 한인유권자센터(201-488-4201) 또는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Maryann Raymundo, 201-336-6235)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