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섯살백이 꼬마가 암투병중인 아빠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25센트짜리 레몬 음료수를 팔아 1만 달러를 마련하는 奇蹟(기적)을 이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텍사스 동부 리버티 시티에 사는 드류 콕스. 데일리뉴스는 17일 올해 여섯 살된 콕스가 최근 희귀암 진단을 받은 아빠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집 앞에서 레모네이드 음료수를 팔게 된 사연을 전했다.
콕스의 기적 뒤에는 지역 TV의 한 기자가 있었다. KLTV-TV의 타일러 기자는 콕스가 아빠를 위해 25센트짜리 레모네이드를 팔기로 했다는 것을 제보받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콕스가 레모네이드를 팔기 위해 집앞에 작은 테이블을 설치한 14일 집앞 골목길은 ‘블럭 파티’ 현장으로 바뀌었다. 콕스의 효심에 감동한 주위 어른들이 너도나도 달려와 레모네이드를 사가며 실제 가격보다 훨씬 많은 값을 지불한 것.
주변 도로는 레모네이드를 사려는 차량들로 줄을 이어 停滯(정체) 현상을 빚는 등 콕스의 레모네이드는 초대박 인기몰이를 했다. 심지어 7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달려온 이도 있었다.
콕스의 가족들은 주변의 온정으로 이날 1만 달러 이상을 모아 병원비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中 세 살 여아 병수발 화제
중국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 세 살짜리 여아가 아픈 아빠를 위해 병수발을 하는 사연이 보도돼 전 대륙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인민일보에 따르면 산둥성에 사는 만 세 살의 샤오신이(小心怡)는 아픈 아버지를 위해 매일 물을 떠다 놓고 물수건을 만들며 청소를 도맡았다.
올해 26세인 ‘젊은 아빠’는 3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 불구가 됐다.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샤오신이와 함께 떠났지만 얼마 안돼 아이마저 버린 채 연락이 두절됐다.
다시 아빠 곁으로 돌아온 샤오신이는 어설픈 병구완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져 대소변을 받아내고 매일 세수를 시키는가하면 라면도 끓여 화제를 모았다.
샤오신이의 아버지는 “이 아이는 내 삶의 전부다. 만약 이 아이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딸을 보며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작은 손으로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기도 하고 재롱도 부리는 샤오신이의 효심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동정과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