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스캔들로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된 오바마 대통령 경호원이 단돈 47달러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15일 미주정상회의가 열린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문제의 대통령 경호원이 매춘부에게 47달러(약 5만원)의 花代(화대)를 주지 않는 바람에 파문이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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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전, 안전점검을 위해 선발 파견된 11명의 경호원들은 지난 주말 숙소인 카리브 호텔에 11명의 賣春婦(매춘부)들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경호원은 파트너와 하룻밤을 보낸 후 언쟁이 붙어 47달러의 화대 지불을 거절했다. 콜롬비아에서는 매춘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호텔 직원들의 말을 인용, “경호실 요원들이 일주일전 이곳에 왔으며 매일 폭음을 하며 지냈다”고 보도했다.
호텔 직원에 따르면 매춘부가 호텔에 들어올 수 있지만 아침까지 머무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이 호텔직원은 프론트 데스크에 한 매춘의 신분증이 오전 7시까지 남아 있는 것을 보고 객실에 갔더니 문제의 경호원과 매춘부가 화대문제로 언쟁을 벌이고 있다고 증언했다.
결국 이 경호원은 화대를 지불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조서를 작성해 미대사관에 알려 이번 파문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kim@newsroh.com
<꼬리뉴스>
대통령경호실 성스캔들로 백악관 웃음거리
<대통령 경호실에서>의 저자 로버트 케슬러 씨는 “이번 사건은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경호실 역사상 최악의 醜聞(추문)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크릿 서비스(대통령 경호실)의 에드윈 도노반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호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밀착경호하는 요원들이 아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했다.
대통령 경호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콜롬비아의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이 사건으로 미주정상회의 의제가 퇴색하고 미국 특히 백악관이 웃음거리가 됐다는 嘲弄(조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라틴아메리카의 한 외교 관계자는 “아침식사 테이블에서 무역과 마약과 관련한 정상회의 의제에 관한 얘기 대신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의 성매매 추문에 관한 스토리가 온통 화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