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1년의 세월이다. 뉴욕에서 펼쳐진 스승의 날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가운데 2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이를 축하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뉴욕 일원 30개교에 달하는 학교의 교장과 교사, 교직원들은 물론, 뉴욕시 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창연 뉴욕한인회장과 임형빈 뉴욕한인노인유권자협회 회장, 이황용 미주한인청소년재단 공동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들도 다수 자리하고 김영목 뉴욕총영사도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윤희 회장과 김연희 이사장, 유경희 수석부회장, 심미영 의전부회장 등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임원진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희박한 미국에서 한국식 스승의 날을 보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최윤희 회장은 “스승의 날 행사는 그동안 미국인들에게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달하고 과시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미국 공립학교 교장들과 교육회 관계자까지 참석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 JHS189 학생들의 사물놀이, 부채춤, 현대무용, TKC 합창단, 플러싱국제학교 학생들의 락앤롤 밴드공연,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주니어 학사장교(JROTC)들이 펼치는 소총사열 시범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국어 클래스가 활성화되고 한국문화 교육에 큰 애정을 보이는 JHS189 중학교의 신디 디아즈 버고스(Cindy Diaz Burgos) 교장이 뉴욕총영사가 수여하는 ‘최고 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앞으로 주류사회 인사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미국 스승의 날은 5월 첫째주 화요일
미국에서는 5월 첫째주가 ‘교사 감사 주간(National Teacher Appreciation Week)’으로 지정된 가운데 화요일을 ‘전국 스승의 날(National Teacher Day)’로 지정하고 있다.
미국 스승의 날은 1944년 위스콘신의 교사 라이언 크럭이 교사들을 기리는 날이 필요하다는 운동을 주창하고 1953년 루즈벨트 대통령 부인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그해 의회에서 통과됐다.
이후 3월 첫째주 화요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됐고 1980년에는 당해연도에 한해 3월 7일을 기렸다. 첫째 주 화요일이 스승의 날로 정해진 것은 1985년 이후다.
미국에서도 스승의 날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한국처럼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특별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