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명문대 컬럼비아대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이 동포사회 자녀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才能寄附) 활동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의 컬럼비아대 재능기부 단체 에도네이션(EDONATION)이 중학생들을 위한 무상교육 미술 프로젝트 선보이는 열 번째 기부 ‘SEE, MAKE, AND APPRECIATE ART- 맛있는 미술’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도네이션은 무상교육을 통한 사회적 환원을 지향하는 모임으로 재능기부를 통하여 한인 사회의 다양한 연령층에게 효과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만 11세부터 15세의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에도네이션은 “미술관 관람을 통해 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예술적 이해 및 감상을 할 수 있게 유도하고 경험적 지식을 토대로 미술작품을 만드는 등 창의력을 키우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재능기부자(EDONORS)는 미술학 석사과정 캔디스 김(Candice Kim) 양과 새라 김(Sarah Kim) 양 등 미술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두 사람이 참여한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은 신청 링크(www.alturl.com/u4w3u)를 클릭,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준비물 및 강의실 공지는 이메일로 통보하며 교육비는 전혀 받지 않으나 교육과정 중 미술관 입장료는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교육은 10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날 강의를 제외하고 매 수업마다 박물관 및 미술관을 방문하여 관람 후, 컬럼비아 대학교로 이동하여 강의실에서 응용 창작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 문의는 edonation.info@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 일정
10월 27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30분 컬럼비아대
11월 3일(토) 오전 10시30분~오후 3시30분 Museum of the Moving Image, 컬럼비아대
11월 10일(토) 오전 9시30분~오후 2시30분 Metropolitan Museum of Art, 컬럼비아대
11월 17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30분 Asia Society, 컬럼비아대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에도네이션’ 지난해 2월 창설
에도네이션은 에듀케이션(교육)과 도네이션(기부)의 합성어로 교육기부, 재능기부라는 의미다. 한인사회에 이같은 재능기부가 본격 등장한 것은 2011년 이빛나 씨와 컬럼비아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언니 이시나 씨가 에도네이션을 창설한 것이 계기가 됐다.
언어와 교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사회를 젊은 학생들이 돕자라는 자매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 백두산 당시 공대대학원한인학생회장과 김진이, 엄현주, 김두원 씨 등 동료와 후배들이 합류, 16명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2월 첫 프로젝트로 진행한 SAT 강의는 80명이 지원할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2세와 미국인들을 위한 어린이한글교실과 성인들을 위한 발음교정 등 영어클래스도 호평을 받았다.
여름에는 컬럼비아대까지 오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의 도움으로 플러싱에서 SAT반을 열기도 했다. 이어 11월 한달간 진행한 AP캘큘러스까지 총 6회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들어 지난 2월 4일부터 3월 4일까지 매 주말(토/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는 무료 SAT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한인학생들의 흐뭇한 재능기부는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