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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A 초대형 산불 역대급 재앙 확산

맨하탄보다 큰 면적 소실..한인피해 우려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5-01-09 (목) 16:34:48

맨하탄보다 큰 면적 소실..한인피해 우려

 


 

LA 산불이 강풍으로 크게 번지면서 역대급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은 '샌타 애나' 강풍으로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현재 5명이 사망하고 십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50만이 넘는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만 초등학교 두 곳이 전소(全燒)되고, 고등학교 한 곳도 30% 이상 파괴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으로 도로 일대는 엄청난 교통 체증(滯症)이 발생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소방당국은 소방용수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소방관은 라디오를 통해 "소화전이 다운되고 물공급도 중단되었다"고 비상상황을 전했다.

 

중심부에 팰리세이즈 빌리지 쇼핑몰을 소유한 릭 카루소는 현지 언론에 "소방관들은 그곳에 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동네가 불타고, 집이 불타고, 사업체가 불타고 있다"고 망연자실(茫然自失) 했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 우들리 등 인접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어 주민들의 공포(恐怖)가 커지고 있다. 패서디나 인근에 거주하는 말콤 스튜어트는 로스앤젤레스 동쪽에서 발생한 이튼 화재가 이웃집을 하나씩 삼키고 있는 것을 지켜봤지만 거리에서 소방차를 한 대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인 동포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이날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강풍이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진압률이 0%인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다. 특히 LA 주요 프리웨이 곳곳이 폐쇄되고 있으므로, LA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 동포들은 뉴스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령이 내려지면 신속하게 안전 지역으로 대피해달라고고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1월 발생기록으로는 41년만의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현재 뉴욕 맨하탄섬보다 큰 110이상이 소실(燒失)되고 재산 피해가 최대 600억 달러(8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소방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대응 지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연방 소방 장비와 인력을 화재 현장에 투입시켰다.

 

시민들은 화재 발생당시 아프리카 출장을 가 있던 카렌 배스 시장이 몇 달 전 1,800만 달러의 소방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덤불과 죽은 나무를 청소하지 않았다고 뉴섬 주지사를 비난했지만, 이것이 화재의 요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외교부, 산불 한인피해자 연락 소홀 (2019.3.22.)

페북 아이디 영사관에 전달안해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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