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돕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가 자선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모았다.
주최하고 경북거북이파크골프클럽연합회(회장 이상현)가 주관하는 2024 제2회 직지사배 자선파크골프대회가 10월 26일 구미 선산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명예대회장 법등 스님(도리사 회주), 대회장 장명 스님(직지사 주지), 경북파크골프협회장 김선종, 구미시파크골프협회장 정성기, 구미시장 김장호, 구미시의회 의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부의장 양진오, 구미불교신도연합회장 장미경 시의원, 장세구 시의원 등 선수 180명과 기록원 44명, 심판 및 진행 15명 등 300여명이 모였다.
장명 스님은 “행복이 무엇인가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행복입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보살이고, 행복을 만들어가면 그것이 수행입니다. 파크골프는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운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환한 웃음꽃을 피우면 이것이 행복이고, 불교의 가르침입니다”라는 뜻깊은 대화사로 박수를 받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사진)은 “구미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선수 여러분의 옷차림이 알록달록한 것처럼 지금 구미는 축제의 기간이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 아래서 잔디를 밟으며 낙동강을 바라보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따듯한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파크골프가 전 국민이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동호인들이 구미를 찾아 넓은 구장에서 운동하고 즐기도록 대통령배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며 축사를 했다.
김선종 경북도파크골프협회장(사진)은 “외국인노동자 병원비와 청소년 장학금 전달을 위해 자선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직지사배가 처음이다. 종교의 역할이 이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승부에 메이지 않고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나라와 이웃을 생각하면서 파크골프를 즐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기 구미시파크골프협회장은 “11월에 구미배 결승전을 앞두고 9월과 10월에 걸쳐 예선전에 2,000여명의 선수가 겨루어 지역 경제에 활성화를 주고 있다. 어르신들이 무료함을 잊고 100세를 살아가도록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되도록 구미시장님과 시의장께서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서부 5개 지역(김천, 구미, 상주, 문경, 예천)을 총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최로 생활스포츠인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지역별 주민들이 만남과 교류의 시간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특히 외국인 250만 시대를 맞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과 함께 어울리면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는 자선파크골프대회를 추진하여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자”를 실천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외국인노동자 병원비 150만원과 김천, 구미, 상주, 문경, 예천 지역 청소년 1명 당 30만원씩 150만원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특히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 신원철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100만원을 달팽이모자원에 기부하여 의미를 더하였다.
직지사배 대회는 거북이팀과 초청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거북이팀에는 김천, 구미, 상주, 문경, 예천 지역의 불자파크골프클럽 대항으로, 초청팀에는 스님팀, 외국인팀, 안동팀, 선산클럽팀, 선산제일팀, 선산농협팀, 동구미농협팀 경기로 치러졌다.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거북이팀 단체 : 1위 상주 649타 상금 100만원, 2위 구미 668타 상금 80만원, 3위 예천 684타 상금 60만원, 4위 문경 689타 상금 40만원, 5위 김천 709타 상금 20만원.
초청팀 단체 : 1위 선산클럽 650타 상금 50만원, 2위 선산제일팀 673타 상금 40만원, 3위 선산농협팀 704타 상금 30만원, 4위 안동팀 715타 상금 20만원, 5위 동구미농협팀 723타, 6위 스님팀 762타, 외국인팀 815타 각 상금 10만원씩
거북이팀 개인 남자 : 1위 구미 임유성 57타, 2위 상주 공대현 60타, 3위 예천 최경록 61타.
거북이팀 개인 여자 : 1위 상주 김이순 60타, 2위 구미 정수연 64타, 3위 상주 이갑순 65타.
초청팀 개인 남자 : 1위 동구미농협 백배권 60타, 2위 선산농협 권순형 62타, 3위 선산농협 엄상섭 63타
초청팀 개인 여자 : 1위 선산제일 박정순 58타, 2위 선산클럽 장수경 62타, 3위 선산클럽 고순희 62타
본 대회 홀인원 4명 정효정, 박미남, 김이순, 정홍직 4명에게 홀인원상을 시상하고, 거북이팀 전체 남자 40위 구미 김봉주, 여자 40위 상주 권은희, 초청팀 전체 남자 40위 외국인 베트남 특, 여자 40위 태국 파트라폰에게 행운상을 시상하였다.
각 지역별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거북이클럽별 물품 협찬으로 행운권 추첨과 함께 팀별 노래자랑 시간을 갖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생활체육 파크골프동호인 리그전 3차전을 겸하여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장미경 구미시의원은 “구미불교신도연합회장과 구미시의원을 겸하는 가운데 여러분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까 저 역시 행복하다. 여러분들의 삶속에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정치인으로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며 대회 폐회선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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