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기념하는 ‘2013 우리 설 대축제 및 퍼레이드’가 16일(미동부시간)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졌다.
한중 커뮤니티가 연합한 올 설날 행사에서 한인사회는 60여개 단체에서 꽃차 6대를 동원하는 등 1천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열기를 보였다.

설날 퍼레이드는 이날 오전 11시 유니온 스트릿과 39애비뉴 교차점에서 출발해 메인스트릿을 경유한 뒤 플러싱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퍼레이드에는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을 비롯,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손세주 뉴욕총영사,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 토니 아벨라 뉴욕상원의원, 론 김 뉴욕하원의원, 피터 쿠 뉴욕시의원 등 한인사회 리더들과 유력 정치인들이 그랜드 마샬을 이끌어 눈길을 모았다.





뒤 이은 행렬에서 올림픽 핵심 종목으로 선정된 태권도 시범단이 묘기를 선보이며 행진했고 NYPD(뉴욕경찰국 악대)와 취타대 및 풍물패들의 이동공연이 연도에 운집한 많은 시민들의 흥을 돋구었다. 특히 태권도 시범단엔 미국인들이 포함되는 등 이날 퍼레이드는 다인종 미국인들이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로 승화되는 모습이었다.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인 1세들에겐 한국의 명절을 즐기고, 2세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최윤희 행사준비위원장은 “설날 퍼레이드가 종전엔 숫적으로 중국계에 밀려 마치 중국인의 명절에 우리가 따라가는듯한 아쉬움을 주었는데 올해는 규모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질적인 면에서도 중국계를 압도한 것 같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사의를 표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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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퍼레이드가 끝난 후 금강산 식당에서 떡국 잔치를 벌였으며 이어 플러싱 고등학교 강당에서 흥겨운 설날잔치가 펼쳐졌다. 뉴욕한국악원의 진도 북춤을 비롯, 청사초롱무용단의 삼고무, 민속 예술단 어린이 풍물단의 풍물놀이, KCS 한국무용단의 소고춤 등으로 한국 전통 문화 행사를 이어갔다.


<이상 사진=교회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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