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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태, 美한인정치역사 새로썼다 NJ저지시티 시의원당선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3-06-13 (목) 13:27:51


 

마침내 꿈은 이뤄졌다.

 

미국 뉴저지 정치1번지 저지시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윤여태(57 마이클 윤) 후보가 미주한인정치사에 길이 남을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

 


 

윤여태 후보는 11일 저지시티 D선거구(ward D) 시의원 결선 선거에서 1772표(57%)를 획득, 1357표(43%)에 그친 션 커너스 후보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당선(當選)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14일 4명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한 선거에서 2307표(43%)를 획득,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간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날 결선투표(run-off)를 치러 끝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무소속인 윤 후보가 현역 주하원의원을 물리친 이번 승리는 저지시티 사상 최초의 선거(選擧)혁명(革命)으로 기록될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구 30만명으로 뉴저지 제2의 도시인 저지시티는 허드슨강을 경계로 뉴욕 맨해튼과 마주한 뉴저지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곳이다.

 


 

윤 후보가 출마한 D선거구는 인구 8만명으로 지난 100여년간 아이리쉬계가 독점한 선거구이다. 아시안으로는 처음, 한인 유권자는 단 6명에 불과한 선거구에서 타인종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의원이 된 것이다.

 


 

저지시티 시의원은 뉴욕시의원과 함께 여느 도시에 견줄 수 없는 막강한 권한과 정치적 위상을 갖고 있다. 윤여태 후보의 승리는 정치력 강화에 목말라 한 미주한인사회의 커다란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완료된 직후 저지시티 센트럴 애버뉴에 위치한 선대본부는 긴장과 기대가 교차(交叉)하는 분위기였다. 지지율로 따지면 윤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1차투표 이후 선거자금이 바닥난데다 상대캠프가 인종갈등을 유발하는 네거티브 선거캠페인으로 주류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며 윤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율 하락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영길 공동후원회장을 비롯, 장순길, 이병문 조직위원장, 이석찬 뉴욕후원회장 등 후원회 인사와 장기봉 팰팍한인회장,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김동찬 대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주옥근 뉴욕한인미술인협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주도한 펀드레이징에 한인사회가 전폭적인 호응을 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눈물겨운 선거운동이 이어지면서 최후의 승리라는 결실을 낳을 수 있었다.

 

 


 

이날 투표율은 최근 한달사이에 세차례나 선거가 열리는 바람에 투표율이 1차보다 25% 가량 하락했으나 윤 후보와 2위 후보의 격차는 10%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오히려 벌어졌다. 1차때 총 29개 투표소에서 19개를 승리한 윤 후보는 결선에서는 20개 투표소 승리라는 압승을 거뒀다.

 

 


 

선대본부에 모인 200여명의 지지자들은 승리가 확정되자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하며 감격을 이기지 못했다. 후원회 인사들과 취재진을 제외하면 모두가 타민족 지지자들이었다.

 


 

딸과 함께 선대본부에 나왔다는 베리 스미스씨는 “마이클 윤은 지난 30년간 우리들의 다정한 친구였다. 저지시티는 윤 후보같은 정치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었다.

 


 

신시아 라미레스 씨는 “마이클 윤은 정치를 하기 전부터 서민들을 위해 앞장 선 지도자였다. 그는 정말 존경받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지자들의 열렬한 연호(連呼)와 박수(拍手)속에 부인 윤성희 씨와 함께 단상에 올라선 윤여태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나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의 승리”라면서 “오늘 평생 처음 투표한 79세 할머니가 있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있는 70세 할아버지도 투표소에 갔다. 모두 저를 위해 투표한 분들이다.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한인사회의 따스한 정에 감동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을 때, 상대 후보진영을 비롯한 반대파들의 온갖 음해와 노골적인 방해공작이 벌어졌을 때 한인사회가 정말 큰 힘이 되주었다”며 사의(謝意)를 표했다.

 

윤여태 후보는 “이민 1세대 정치인으로서 우리 자녀 세대들이 미 주류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지시티(美뉴저지주)=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Michael Yun declares victory in Ward D Jersey City council race

-Jersey Jernal-

 


 

Central Avenue businessman Michael Yun has declared victory in the Ward D Jersey City City Council race.

 


 

He was pitted in today's runoff contest against Assemblyman Sean Connors, who was supported by Mayor-elect Steven Fulop.

 

 


 

Yun is getting his victory speech to volunteers.

 

With 45 percent of the districts counted, Yun had 821 machine votes and Connors had 633 votes, according to the Hudson County Clerk's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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