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유일하게 뉴욕시장에 출마한 이해진 씨가 추천서명서 미달로 후보자격이 취소됐다. 또한 뉴욕시의원에 나선 한양희 씨도 같은 사유로 후보자격이 박탈됐다.
뉴욕주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이해진 씨가 민주당 경선 후보등록을 위한 3750장의 유효한 추천서명서를 확보했다는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자동으로 자격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이해진 씨는 당초 뉴욕시 선관위에 5762장의 추천서명서를 제출했으나 이 중 1756장만 유효로 인정받았다.
이해진 씨는 지난달 16일 추천서명에 오류가 있다는 이의가 제기되면서 뉴욕시 선관위가 확인에 나서 이중 4006건이 무효로 처리됐다. 이에 이 후보측이 대법원에 이의제기 무효를 요청했고 대법원은 7월 31일 오전까지 증거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이해진 씨는 “후보등록을 위한 유효 지명청원서를 확보한 것을 확신하지만 이의제기 무효화 소송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엔 뉴욕시의원 20선거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양희씨가 후보 자격 기준인 추천서명서 450장에 100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중도하차하게 됐다. 한양희 씨는 당초 800여 장의 서명서를 제출했지만 상당수가 20선거구가 아닌 19선거구의 유권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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