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약하는 1.5세 한인변호사가 ‘수퍼변호사 떠오르는 스타(Super Lawyers Rising Stars)’에 등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법률전문지 ‘수퍼변호사’지는 13일 뉴욕 롱아일랜드의 법무법인 파이퍼 로펌에 소속된 최태양 변호사가 2013 수퍼변호사 떠오르는 스타 리스트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퍼변호사’지는 로이터통신과 톰슨출판사가 발행하는 권위있는 법률전문지로 최 변호사를 포함한 수퍼변호사 떠오르는 스타 명단은 10월 6일 발행되는 뉴욕타임스 매거진에도 실릴 예정이다.
‘수퍼변호사 떠오르는 스타’는 미 전역의 변호사들을 각 주 별로 심사한 후, 각 분야별 권위자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의 평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법조인들의 추천, 업무능력 및 성과, 도덕윤리 검증, 공익 봉사활동 등 총 12개 부문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처 주 별로 2.5%의 변호사들만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은 “근래 한인변호사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 주류 법조계에서 인정받는 1.5세와 2세 변호사들이 부각되고 있다. 한인변호사들의 경쟁력이 날로 커지는 것 같다”며 이번 소식을 반기고 있다.
지난 1985년 가족과 함께 이민 온 1.5세인 최 변호사는 뉴욕의 명문 스타이브센트고와 NYU 경영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후 대형 회계법인에서 월가 금융기관 외부 CPA감사로 전문인 활동을 시작했다. 브루클린 법과대학원에서 윌리엄 리처슨 장학생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노후복지법(Elder Law)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맨해튼 로펌을 거쳐 현재의 파이퍼로 자리를 옮긴 이후부터는 많은 한인 관련 케이스들도 맡으면서 중산층 한인들의 노후 간호 문제 해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노후복지법 변호사로서 노인들의 장기 간호 비용 문제, 중산층의 합법적인 메디케이드 수혜, 재산 보호법, 트러스트법 및 상속법을 다루고 있다
뉴욕주 법원심사관이자 공인회계사 평생교육 강사 및 시니어 법률 교육강사로도 활동하는 최 변호사는 신문 방송의 법률 칼럼니스트 및 상담 변호사와 비영리단체들의 법률 고문으로도 봉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도 뉴욕주변호사협회 선정 ‘엠파이어 스테이트 공익변호사’ 상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정부 보건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변호사협회에 의해 공익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법무법인 파이퍼(Law Firm of Michael L. Pfeifer, P.C.)는 지난 1990년에 설립된 노후복지법 및 상속법 뷰티크 로펌으로 롱아일랜드 가든시티에 위치해 있다. 창업자인 마이클 파이퍼 변호사는 변호사 평가 기관인 마틴데일 허블사에 의해 변호사 능력 및 윤리 경영 평가에서 AV-Preeminent 최고 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꼬리뉴스>
2012년 김광수변호사 뉴욕메트로 수퍼변호사 등재지난해 9월엔 김광수 변호사가 유명 법률전문지 ‘로&폴리틱스‘(Law&Politics)가 선정하는 ’2012 뉴욕메트로 수퍼 변호사’ 이민법 부문에 등재됐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2011 수퍼변호사 뉴욕메트로 라이징 스타’ 명단에도 오른바 있다.
수퍼변호사는 부문별로 추천을 받은 후 후보의 업무 성과와 사회봉사활동 등 10여개 항목을 심사해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