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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문제 글로벌 이슈로 띄운다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3-09-21 (토) 12:58:09
 


일본의 위안부범죄를 글로벌 이슈로 띄우는 운동이 세계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다.


91년 8월 김학순할머니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처음 공론화된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가 20여년만에 범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이 위안부 범죄를 알리는 주체가 해당지역의 한인사회나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시민사회단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스위스에서는 캐나다 인권단체 ‘토론토 알파’ 소속 청년들이 ‘위안부역사 바로잡기’ 유엔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국제사면위원회와 한국의 정대협(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공동주최한 것으로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심쏟는 연구자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학생 허정연씨를 비롯, 일본계 하루호 쿠보타(Haruho Kubota) 씨 등 다양한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조명한 티파니 성(Tiffany Hisung) 감독의 다큐영화‘Within Every Woman’ 트레일러를 선보이기도 했다.


토론토 알파(Toronto ALPHA)는 캐나다 온타리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권단체로 1997년 자원봉사자들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왜곡되고 잊혀진 2차세계 대전의 역사, 특히 아시아에서 있었던 일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진실과 정의, 인류애, 평화와 화해라는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론토알파는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내달 22일 이와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11월에는 모금행사를 열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에펠탑이 내려다보이는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열린 집회엔 한인들과 현지인 여행자 등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김복동 할머니가 증언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일본군 고발 그림을 들고서 프랑스인과 관광객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처음 시작된 수요집회는 그간 일본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유럽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안부문제가 국제적으로 조명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주인공들은 미국의 한인들이다. 동부의 시민참여센터(구 유권자센터) 서부의 가주한미포럼을 중심으로 연합전선을 구축, 2008년 미하원에서 위안부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하원의 위안부결의안 통과는 미주류사회가 ‘잊혀진 범죄’로 불린 위안부문제를 인식하는 전기가 되었으며 각 지역정부의 결의안 선포와 2010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미주최초의 위안부기림비 등 미 전역에 5기의 기림비와 소녀상 등이 건립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위안부기림비의 성지로 불리는 뉴저지 팰팍에서는 위안부 이슈를 알리기 위한 끊임없는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미주최초의 위안부사진전이 개최된 것을 비롯, 사이버 역사박물관 개설, 위안부기림 평화마라톤이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또한 20일과 22일엔 위안부영화 ‘그리고 싶은 것(The Big Picture)’이 미주 최초로 상영되고 위안부 구슬집 ‘들리나요? 열두소녀의 이야기’ 영문판 발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외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 이같은 활동은 위안부 이슈를 ‘종결된 문제’, ‘한일간의 사안’으로 국한시키려는 일본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미주한인사회는 미국내 실질적인 파워를 갖고 있는 유태계와 연대해 위안부문제를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준하는 전쟁범죄로 부각시키는 노력은 주목할만 하다.


시민참여센터는 “전시에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을 유린한 잔학한 범죄가 되풀이되서는 안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위해 풀뿌리 시민운동을 벌이고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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