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4월07일, AM 05:19:17 파리 : 4월07일, PM 12:19:17 서울 : 4월07일, PM 07:19:17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1942)
·뉴스로 창(窓) (273)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1,942건, 최근 1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동해법안’ 극적 통과..美버지니아 하원 1차관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01-31 (금) 11:30:02



미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법안(HB 11)이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하원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30일 버지니아 하원은 주도 리치몬드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소위원회 표결에서 동해병기 법안을 5-4로 통과시켰다. 전날 표결에서 표결 직전 퇴장한 스콧 링감펠터(공화) 의원은 이날 한인사회에 약속한 대로 찬성표를 던져 통과의 결정적인 원군(援軍)이 되었다.



링감펠터 의원은 팀 휴고 의원과 함께 법안을 공동 상정한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투표를 하지 않고 퇴장한 것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자아냈다. 한인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동해병기 법안을 좌초시키기 위해 대형로펌을 통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주미일본대사가 직접 나서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압력성 로비를 전개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했던게 사실이다.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링감펠터 의원이 팀 휴고 의원과 사소한 마찰이 있어서 표결 직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링감펠터 의원은 자신이 투표하지 않아도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낙관했기 때문에 나갔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당초 소위원회는 9명의 의원중 6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리처드 벨 소위원장이 반대한 3명의 민주당 의원들에 동조, 4-4 박빙(薄氷)의 승부가 되버렸다. 피터 김 회장 등 한인들은 “표결에서 4-4가 되고 링감펠터 의원까지 퇴장하는 바람에 잘못되는줄 알고 아찔했다. 지옥에 갔다온 기분”이라고 긴장됐던 순간을 돌이켰다.



이튿날 속개된 소위원회 표결을 지켜보기 위해 한인들은 무려 200명이 운집, 방청석은 물론이고 의사당 복도까지 가득 메우며 동해병기 법안을 위한 무언의 시위를 전개했다. 한인들은 5-4로 통과하자 박수와 환성을 지르며 나머지 관문도 무사히 통과하기를 염원했다.



2차 관문인 대위원회는 22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동해병기 법안을 공동상정한 의원들이 7명이나 있다. 따라서 나머지 15명중 5명만 찬성하면 통과할 수 있다. 문제는 총 100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하원 전체회의라는 3차 관문이다.



법안을 상정한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3분의2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의 강력한 로비로 입장을 바꾸는 의원들이 나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이미 상원을 통과한 법안과 조율한 뒤 최종안을 주지사에게 넘긴다.



주지사가 서명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버지니아 주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교과서에 동해 병기가 의무화된다. 그러나 당초 찬성의사를 밝혔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일본의 로비에 입장을 바꿔 의원들에게 반대 종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부권’ 행사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대사는 지난해 12월 26일 맥컬리프 주지사에게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할 경우 일본의 투자가 취소되고 일본 기업도 철수할 수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보낸데 이어 지난 22일에도 주지사실을 찾는 등 강온 양면의 로비를 전개하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피터김회장 “동해법안, 한인 지지목소리 가장 중요”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한국 정부가 너무 ‘보이지 않는 외교’로 일관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안호영 주미 대사가 맥컬리프 주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터 김 회장은 “지금은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때다. 주미대사가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난 것 자체는 도움이 되지만 법안 통과를 직접 주문하면 일본과의 국제분쟁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김 회장은 “동해병기 법안의 취지는 국제분쟁이나 내정간섭을 하자는게 아니라 동해라는 원래 이름이 지금 이 순간 광범위하게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올바로 가르쳐주자는 교육적인 목적이다. 이러한 전략이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피터 김 회장은 “거듭 강조하지만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 한인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다. ‘미주한인의 목소리’ 페이스북에 있는 주지사와 의원들의 연락처, 샘플 서한 등을 이용해 이메일이나 전화를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QR CODE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창간일 : 2010.06.05. l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