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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범기 제거 못한다’ 美대학..한인학부모들 강경대응키로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4-03-26 (수) 13:29:22
 

유펜 “욱일기 이미지 1928년 제작, 2차대전과 무관”

 
학교 건물에 일본 전범기(욱일기) 이미지가 장식돼 파문(波紋)을 일으킨 미국의 명문대 유펜(펜실베니아대학)이 전범기 제거를 요구한 한인학부모들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유펜의 윌 깁슨 부학장은 25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문제의 이미지(욱일기)는 1928년 건물이 세워졌을 때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국제적인 활동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인)학생들과 한달여전 회의를 통해 (철거하지 않고) 해당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펜 이승훈씨 페이스북>

 

이에 앞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유펜의 에이미 굿맨 총장에게 일본전범기 상징물의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서한에서 “귀 학교의 예술연구문화빌딩(ARCH)의 창문 스테인드 글래스에 설치된 욱일기(Rising Sun Flag)는 2차대전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며 “유펜은 욱일기가 2차대전 일본군이 저지른 대량학살과 전쟁범죄, 반인도적인 행위와 관련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펜의 윌 깁슨 부학장은 답신에서 “문제의 스테인드 글래스와 관련해 학생들과 건축전문가들과 고문서전문가들이 지난 2월24일 모여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그 이미지의 역사적 의미와 어떤 아픔을 주는지 충분히 공유하는 교육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ARCH 빌딩은 1928년 기독교협회에 의해 완공됐으며 1999년까지 해당 협회의 소유였다. 해당 스테인드 글래스는 ‘보스니아 귀족의 문장(coats of arms)’ 등 당시 국제적인 활동을 상징하는 것들의 일부”라면서 “기독교협회는 세계 각지에서 선교활동을 하였고 다른 창문들에서 중국과 프랑스, 잉글랜드 등을 상징하는 이미지들도 확인됐다. 그것들은 깃발이 아니라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깁슨 부학장은 “(한인) 학생들은 이러한 정보와 설명에 감사를 표했으며 식당 입구나 창문 근처에 문제의 이미지를 설명하는 영구 표지판을 걸어줄 것을 원했다”며 철거 불가의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펜은 해당건물의 스테인드 글래스에 있는 모든 이미지들을 설명하기로 하고 교내 투어에 활용되는 오디오자료에도 녹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깁슨 부학장은 “지금은 학생들과 학교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지 한달 이상이 흐른 시점이다. 우리는 안내문에 쓰일 언어와 위치를 정하기 위해 학생들과 다시 만날 것”이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유펜이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看過)하고 있다. 일본은 문제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1928년은 물론, 19세기말부터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워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다. 역사적 상징물이라는 유펜의 입장은 나치 문양도 같은 논리로 보존해야 한다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전범상징물이 공공건물에 계속 남게 된다면 유펜의 이미지 실추(失墜)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앞으로도 고통스럽게 만들 것”이라며 “중국 커뮤니티와 함께 전범 상징물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재발송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ul.com



<꼬리뉴스>


유펜 깁슨 부학장 편지 원문


Sincerely,
Rev. William C. Gipson
Associate Vice Provost for Equity and Access
University of Pennsylvania
wgipson@upenn.edu




Dear Ms Colligan:

Your email regarding a stained glass window in the ARCH Building at Penn was forwarded to me. I am Will Gipson, Associate Vice Provost for Equity and Access, and I have met and corresponded with several of the students who have also raised concerns about this window after the building’s recent restoration.

I am pleased to share with you that a group of Penn architectural and archival experts met with the student on February 24 to discuss this important issue. We had an informational and educational gathering, with the students thoughtfully sharing with us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image and their hurt feelings upon seeing it in the ARCH.

Penn scholars shared the building’s history with the students, explaining that the building that is now the ARCH was built in 1928 by an non-University group, the Christian Association, which owned the building until 1999. The window in question has been in that spot since 1928 and is part of a grouping of many crests/coats of arms/symbols that appear to represent the international outreach of the time, as the Christian Association had missions around the world and worked closely with international students. We have identified other windows that seem to represent China, France, and England, to name a few countries. Again, they are symbols, not necessarily flags.

The students appreciated this information and explanation, and the opportunity to be heard. They were clear that they wanted us to research the windows and create a permanent marker that would hang at the entrance to this room or near the window itself explaining the context of the grouping of the windows and the particular impact of the image in question.

We also agreed to produce a guide to all of the stained glass windows in the ARCH as a way to more thoroughly detail the images and issues. And, we are hopeful we can record a Penn scholar discussing the image in question for use as a new stop on the popular audio “cellphone” tour.
At this writing, in just a day over a month since we first met with the students, staff researchers are at a point where we will be inviting students to meet with us again so that we can share the language for the marker and its placement.

Thank you for your thoughtful concern.

Sincerely,

Rev. William C. Gipson

Associate Vice Provost for Equity and Access
University of Pennsylvania
wgipson@upen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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