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이 14년만에 ‘두집 살림’을 청산한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은 “18일부터 맨해튼 파크 애버뉴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건물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1972년부터 한국무역협회 건물내에 단독 청사를 유지하다, 외환위기로 인해 2000년 10월 유엔대표부 건물에 입주했다. 그러나 공간상의 문제와 민원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민원실과 뉴욕문화원은 기존 건물 6층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때문에 뉴욕이 익숙치 않은 민원인들은 본청이 있는 유엔대표부 건물을 왔다가 헛걸음을 하고 걸어서 20분 거리인 파크애버뉴 민원실을 찾아가는 일들이 발생하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속출(續出)했다.
또한 본청과 민원실 등이 분리 운영되면서 업무의 비효율이 많이 지적됐고 ‘한지붕 두가족’이 된 유엔대표부도 우리나라의 위상 확대와 업무증가에도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문제점과 정치 경제 동포정책 차원에서의 뉴욕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여 지난해부터 청사 이전을 추진해 왔다.
뉴욕총영사관은 한국무역협회 건물 8층과 9층을 쓰게 되며 민원실과 뉴욕문화원은 6층을 그대로 사용한다. 뉴욕총영사관 새 주소는 460 Park Avenue 9th Fl., New York, NY 10022이고 대표 전화와 담당 업무별 전화번호는 동일하다.
총영사관측은 “청사 이전으로 동포 및 문화업무의 통합성 및 효율성이 제고(提高)되고, 민원서비스를 대폭 강화(强化)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