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맞춰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는 시위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캐나다사람들’은 오는 20일 토론토와 오타와 에드먼턴, 캘거리, 밴쿠버 등 5개 도시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와 박근혜정권 규탄(糾彈) 행진 시위 및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위장소는 토론토 노스 요크 시청 멜라스트먼 광장을 비롯, 오타와의 호텔 샤또 로리에 등이 확정됐고 다른 도시는 곧 공지를 할 방침이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캐나다 사람들’은 집회 취지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다섯달이 되가지만 아직도 바뀐 것도, 수습된 것도 하나 없다”면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듯 목숨까지 내놓으며 거리에 나온 유가족을 너무나 많은 유언비어(流言蜚語)와 비방(誹謗)으로 더욱더 벼랑으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가족들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 세월호 참사를 낱낱히 밝히라는 것이다. 자식을 하루아침에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그분들이 할수 있는 당연한 요구를 그 이유조차 묻지 못하게 막고 있는가. 끝없는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다”며 “그분들의 정당한 요구인 기소권, 수사권을 보장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을 캐나다 동포들이 함께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 계정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을 통해 집회 공지를 하겠다고 알려왔다. 토론토에서는 지난 6월21일 세월호 참사 추모와 특별법 서명운동 집회를 처음 가진 이래 7월19일 2차 집회, 8월16일 3차 집회 등 매월 한 차례씩 시위를 펼치고 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