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월이면 맨해튼 한복판을 수놓는 코리안 퍼레이드를 ABC 방송이 아침 생방송 프로로 소개(紹介)해 눈길을 끌었다.
ABC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아침프로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뉴욕한인회 하용화 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을 초대(招待)해 오는 2일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 소식을 자세히 알렸다.
이날 스튜디오엔 하용화 회장을 비롯, 송정훈 수석부회장, 노승걸 행사부회장 박준련 홍보부회장 등 13명의 임원이 한복과 서울방문의 해 홍보티셔츠 등을 입고 나와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코리안 퍼레이드의 날짜와 장소를 알리는 피켓까지 들고오는 등 열띤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진행은 ABC의 간판 앵커우먼으로 떠오른 한인 주주 장이 맡은 가운데 한국 특산품도 전시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코리안 퍼레이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했다.
▲ 방송출연을 마치고 하용화 회장(왼쪽 4번째) 등 임원진이 포즈를 취했다.<이상 사진=뉴욕한인회 제공>
하용화 회장은 주주 장을 비롯, 굿모닝 아메리카의 로빈 로버트와 조지 스테파노폴로스 등 다른 진행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코리안 퍼레이드의 세부 이벤트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한복의 고운 색상과 아름다운 맵시에 관심을 보이며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해 많은 것을 묻는 모습이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올 코리안퍼레이드에 조선통신사 행렬이 등장한다. 사진은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
<꼬리뉴스>
400년만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숭례문 형상도 눈길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월 2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2시간 동안 뉴욕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맨해튼 38가부터 27가의 남북 구간을 아메리카 애비뉴와 6애버뉴로 행진(行進)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지난 30년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축제인 것은 물론, 뉴욕의 수많은 소수계 민족이 벌이는 10대 퍼레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수준인 120여개 퍼레이드 팀이 출동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한민족의 아름다운 문화와 전통을 뽐내게 된다.
특히 부산광역시가 400년 전 한국과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尖兵) 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의 웅장한 행렬을 재현하고 서울시도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작품을 꽃차 퍼레이드에 출품하는 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명이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착용하는 조선통신사 행렬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취타대, 국서 가마행렬, 정사행렬, 수행행렬, 예능행렬, 시민행렬 등이 뒤따르게 된다.
퍼레이드 선두에 서는 그랜드 마샬은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이 나선 가운데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 정승진 뉴욕주하원 22지구 민주당 파트B 지구당 대표, 케빈 김 맨하탄 커뮤니티보드5 의원 등 뉴욕 일원의 한인 정치인들이 대거 가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