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퀸즈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쓰러진 나무들을 수거(收去)하는 등 복구예산으로 2500만 달러(약 280억원)이상이 책정(策定)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재난 관리청(FEMA)은 22일 뉴욕시 퀸즈와 브루클린 스테이튼 아일랜드 등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조사관들을 파견해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이에 앞서 뉴욕시는 피해복구 예산으로 이같은 예산을 신청했다.
FEMA는 이날 조사를 통해 지원예산 규모를 결정하게 되는데 워낙 많은 나무들이 주택가를 덮쳐 피해액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FEMA의 그렉 트림볼리 씨는 “하도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갈 수 없을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단 4분이었다. 지난 16일 뉴욕 일대에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수백년 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 지역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퀸즈 포레스트 힐즈로 엿새가 지난 22일 현재까지 상당수의 주택들이 문앞까지 덮친 나무들로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플러싱 일대에도 아직 치우지 못한 나무들로 주차 문제 등 교통난을 겪고 있다.
뉴욕시가 하루에 수거한 쓰러진 나무의 잔해(殘骸)만 무려 250 톤에 달한다. 쓰러진 나무들이 집이나 승용차에 피해를 미친 경우 대부분 보험으로 커버되지만 개인 소유 마당에 있는 나무들이 쓰러진 경우는 집주인이 고스란히 처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살인적인 물가와 높은 인건비의 뉴욕에선 어지간한 크기의 나무를 하나 수거하는 비용이 2000달러 내외에 이르러 적잖은 주택 소유주들이 예상치 못한 경비에 울상을 짓고 있다.
한편 뉴욕에는 지난 93년에도 토네이도가 발생했지만 이번 토네이도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