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판정논란을 빚은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 씨가 21일 헤로인 밀반입 혐의로 뉴욕 JFK 공항에서 체포됐다.
AP통신은 모레노씨가 이날 헤로인을 몸에 숨겨 입국하려다 FBI(연방수사국)에 적발됐다면서 연방검찰이 그를 기소하고, 보석 없이 수감(收監)했다고 보도했다. 모레노 씨는 마약(痲藥)을 몸에 테이프에 붙이는 방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모레노 씨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퇴장시켜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낸바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FIFA 모레노 무혐의처분
모레노 심판은 당시 경기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조사까지 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 FIFA는 2003년 1월 모레노 씨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승부를 조작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으며 따라서 제재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모레노 심판은 월드컵 이후 에콰도르 국내 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을 과도하게 적용, 배정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모레노의 일탈행동(逸脫行動)에 이탈리아 팬들은 고소(苦笑)를 머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