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치아기를 돌려주세요!”
미국 뉴저지의 40대 남성이 히틀러를 신봉하는 바람에 딸의 양육(養育)권(權)을 상실했다.
데일리뉴스는 30일 “내가 나치라는 이유로 태어난지 이틀 된 딸을 아동보호시설에서 강제로 데려갔다”고 하소연하는 히스 캠벨(40)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돌프 히틀러를 신봉하는 캠벨의 딸 이름은 히틀러와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 연인 ‘에바 브라운’이다. 더 놀라운 것은 뚜렷한 직업이 없는 캠벨이 5명의 여인들로부터 9명의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이다.
히틀러의 칫솔모양 콧수염을 기른 그의 몸에는 나치의 상징 스와스티카(꺾어진 철십자) 문신이 섬찟한 느낌을 준다. 캠벨은 2008년엔 아들의 생일 케익에 ‘아돌프 히틀러 캠벨’을 써달라고 요구한 것을 상점이 거부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한 장본인이다.
여자친구 베타니 지토(22)가 딸 에바 브라운을 낳은 것은 지난 11월 11일. 펜실베니아의 친척을 방문하던 중 현지 병원에서 출산했다. 이틀후 지토가 퇴원 수속을 밟으려 하자 병원측은 아기를 격리시킨 후 프랭클린 카운티 아동서비스센터에 인계했다.
지토는 “병원이 미안하지만 당신 딸은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했다. 난 미친듯 울부짖었다. 아기에게 이틀간 모유를 먹이며 계속 돌봤는데,,”라며 호소했다.
캠벨은 “그들이 내 딸을 납치했다”고 분개(憤慨)했다. 캠벨은 악명높은 나치 친위대장 ‘하인리히 히믈러’를 연상시키는 하인리히 혼스라는 아들을 보기 위한 법정싸움도 벌이고 있다. 그는 “난 반대 민족과 피가 섞이길 원치 않는다. 내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내 아이를 빼앗을 권리는 없다”고 항변했다.
아동보호시설이 아기를 격리시킨 것은 나치와 히틀러를 신봉하는 이들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토의 양육권 소송은 펜실베니아 노스앰턴 카운티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Neo-Nazi demands child welfare workers return his baby girl named Eva Braun
<원문 링크>
http://www.nydailynews.com/new-york/nazi-baby-named-eva-braun-back-article-1.15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