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한인목사가 1천개가 넘는 쌀포대를 한인노인단체 등 14개의 다민족 봉사단체들에게 기증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설날을 맞은 1월 31일 플러싱 156가 H마트 앞에선 스무명 남짓의 소수계 봉사단체 대표들이 자리한 가운데 ‘설맞이 사랑행복 쌀 나눔 행사’가 열렸다.


총 1004개의 쌀포대가 전달된 이날 행사는 미동부에서 온오프라인신문 교회일보(www.churchus.net)를 통해 목회활동을 하는 우병만 목사가 창간 5주년을 기념한 것이었다. 우병만 목사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溫情)을 베푸는 행사를 열어 왔다.

무료떡국잔치를 비롯,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전달, 자선단체 운영기금 후원 등을 했고 특히 설날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1천포 이상의 쌀을 다양한 소수계의 자선단체들에 증정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퀸즈한인회 류제봉 회장과 김태석(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주관한 전달식엔 노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 KCS(대표 김광석)와 중증장애우를 돕는 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대표 전선덕), 탈북자를 돕는 두리하나선교회 뉴욕지부(지부장 김영란), 아시안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돌보는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의집, 한인 암환자를 돕는 새생명선교회(대표 심의례), 엘림경로센터(대표 이만호) 등 6개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타민족 기관으로는 필리핀계인 유니프로와, 다민족교회 마세도니아 AME 교회, 힌두템플 소사이어티, 이민단체 IAM,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인 프리벤션 얼터너티브, 블랜드하우스 주민협회, 자마이카 리버펀드, 대만시니어센터 등 8개 단체에게도 사랑의 쌀포대가 전달됐다.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은 “교회일보 대표 우병만 목사는 퀸즈한인회 종교부회장으로 한인 사회를 위해 많은 헌신을 하고 있다. 오늘의 이 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태석 하원의원은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모든 타민족 커뮤니티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에 어두운 사회가 밝아질 수 있다. 오늘 베푼 온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세도니아 AME교회 맥키천 담임목사도 “한국 설을 맞아 서로를 아끼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하나님의 사랑이 온 커뮤니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일보가 제공한 1004개의 쌀포대는 1만2천달러 상당으로 그간 우병만 목사가 광고비 등 주위에서 후원하는 금액을 적립해서 모은 것이다. 교회일보는 한인교회와 한인사회 소통을 위해 지난 2009년초에 창간된 기독교 신문으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행인겸 대표기자인 우병만 목사는 198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교단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했고 찬양신학교 교수로 13년간 강의했다. 1992년부터 3년간 찬양신문을 운영하기도 했다.
우병만 목사는 “주변의 이웃들을 돕는 다양한 커뮤니티 자선단체들을 통해 쌀을 나눔으로써 한국 고유 명절인 설의 미덕을 알리고 힘들고 어려운 이민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뉴욕한인사회 설날 온정…‘사랑의 쌀나누기’ <2013년 2월 9일 뉴스로 기사>
뉴욕서 운영되는 기독교 온라인 신문이 어려운 한인들에게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3년째 열어 흐뭇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회일보(대표 우병만 목사)는 9일 퀸즈중앙감리교회(이종범 목사)에서 제3회 무료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교회일보가 창간 4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날 행사는 눈폭풍 ‘니모’로 불어닥친 대폭설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참석한 이웃들을 위한 이종범 목사의 축복 기도에 이어 배포한 쌀은 교회일보에서 준비한 100포와 뉴욕비전교회(김연규 목사)에서 후원한 40포로 총 140포가 전달됐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과 생활고를 겪는 어려운 이웃에게 우선을 두었고 그 외 암환자 지원 단체, 한인 노숙자 지원 단체, 탈북자 지원 단체, 장애우 지원 단체, 유학생들과 개척교회 등에게도 골고루 쌀을 전달했다.
교회일보의 우병만 대표기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매년 설날을 맞아 무료로 쌀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병만 대표기자는 “궂은 날씨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이들이 돌아가는 발걸음에 주님의 사랑과 소망이 가득차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때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