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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필리핀 3억여달러 필요” UN 구호자금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3-11-13 (수) 09:12:21
 

유엔이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구호를 위해 3억여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UN긴급구호팀의 발레리 아모스 코디네이터는 12일 필리핀 9개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음식과 생수 비상약 이재민캠프 등 촌각을 다투는 구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UN 인도주의 사무국(OCHA) 옌스 라에르케 대변인도 3억100만달러의 구호금은 향후 6개월간 재난복구에 반드시 필요한 금액이라면서 “아직 많은 지역이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 UN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활동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은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약 1100만명 이상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6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재난 지역은 나흘째 수도와 전기공급이 끊어졌으며 음식물자와 생필품들의 저장창고도 파괴됐다.


보건시설도 가동되지 않고 의약품 재고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는 등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필리핀 정부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지원하는 의료인력과 의료품들이 속속 도착함에 따라 재난지역에 긴급의료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WHO는 “오염된 물 등 위생환경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며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 또다른 태풍이 필리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

 
 
<사진=UN본부 제공>

 

<꼬리뉴스>


필리핀 한국인 7명 소재불명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1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 일대에 체류하던 한국인 7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난 12일 오후까지 연락두절 상태로 남아있던 10명을 대상으로 접촉을 계속 시도한 끝에 3명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관은 나머지 한국인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 하이옌 피해대책상황실의 황성운 실장은 “연락이 끊긴 교민은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철수를 희망하는 교민에게는 항공편을 확보해 최대한 철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도 현지에서 외교부 응급대응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에 따른 항공편 운항 취소로 보라카이 공항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500여명은 이날 특별기 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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