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창작뮤지컬로는 처음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지는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 A New Musical)'이 위안부문제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첨병(尖兵) 역할을 맡는다.
일본군성폭력 사이버역사박물관(대표 한지수)는 24일 위안부 뮤지컬로 잘 알려진 '컴포트 우먼'의 총감독 김현준 연출가에게 영문 위안부구술집 'Can You Hear Us?'를 전달했다.
위안부구술집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책으로 일본군성폭력 사이버역사박물관을 운영하는 미디어조아가 영역본 출간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미 대학도서관 등 공공기관과 정치인 언론인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배포(配布)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조아는 오는 27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파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영역본 출판기념회 겸 미주배포기념 갈라쇼에 컴포트 우먼 출연배우들과 스탭들을 초청했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뉴욕시립대에 재학중인 김현준 연출가가 기획과 극본, 총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일본계 배우 7명을 포함, 11개국 46명의 배우와 35명의 스탭이 가세하고 있다.
3월6일 브로드웨이 최고의 디너쇼 공연장인 ‘휘프티훠 빌로우(54 Below)’에서 콤포트 우먼의 모든 곡들을 소개하는 3·1절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휘프티풔 빌로우는 패티 루폰과 스티븐 손드하임 등 쟁쟁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디너쇼 개념으로 공연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오는 7월3일엔 오프브로드웨이 최대 극장인 '세인트 클레멘츠(Theatre at St.Clements)'에서 역사적인 공연에 들어간다. 한국인의 창작 뮤지컬로는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 공히 최초의 기록이다.
콤포트 우먼 출연진은 3·1절 기념 콘서트 현장에서 위안부구술집 영역본 150권을 관객 및 스탭진에 나눠주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20대 한인연출가 ‘위안부 뮤지컬’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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