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지난 18일과 21일 ‘K-컬처 가족의 날(K-Culture Family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 초·중·고등학교의 학기 중간 방학인 하프텀 기간에 맞춰 마련됐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인 18일에는 한글 서예(Calligraphy)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현재 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문학 특별전 <베스트셀러>와 연계해 참가자들은 전시 관람 후, 한글 서예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붓으로 직접 써보는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전시에서 영감(靈感)을 받은 참가자들은 책갈피에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성돼 한국 문학과 한글 서예를 동시에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K-POP 댄스 교실(K-POP Dance Workshop)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방탄소년단(BTS)의 ‘Butter’와 로제(Rosé)의 ‘Apt.’에 맞춰 안무를 배우고 춤을 추며 K-POP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가족 및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내 한류 확산과 문화 교류에 기여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한류는 가족과의 공감에서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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