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노윤선기자 newsroh@gmail.com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명(照明)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유엔본부에서 사상 처음 개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6일 유엔본부 11세미나실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대회가 브루스 커밍스 등 세계적인 석학(碩學)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고 5.18 정신과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5.18의 진실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킨 ‘광주 다이어리’ 개정판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곁들여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학술대회는 유엔 등록 비정부기구 멤버들과 각국 외교관, 동아시아연구자, 1980년 광주 취재 언론인, 미주한인사회 주요 단체들과 5‧18기념재단과 교류하는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식행사는 오월영령에 대한 묵념(默念)으로 시작되며 5‧18영상물 상영에 이어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조태열 유엔대표부 한국대사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와 자유의 집단 기억으로 통칭(通稱)되는 ‘광주 다이어리’ 재출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 발제자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1980년 광주현장을 취재한 테리 핸더슨 AP통신 기자, 번역가이자 언론인 닉 마마타스, 설갑수 번역가, 욤비토나 유엔 비정부기구 위원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유엔대표부에서 2부 리셉션 행사가 열린다. 초청자는 광주광역시장이며 주관은 뉴욕한인회와 미주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뉴욕민권센터가 공동으로 맡는다.
리셉션에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 5.18민주유공자단체 대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강준화 미주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표 등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강준화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는 2년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최근 5.18 기념재단 김양래 상임이사와 함께 유엔한국대표부의 협조를 얻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모국에서도 올해부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제대로 격식을 차렸는데 이렇게 유엔본부에서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감회(感懷)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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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5.18정신 촛불혁명’ 뉴욕서 5.18기념식 (2017.5.15.)
2부는 문재인대통령 당선축하리셉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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