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2m 달모양 가스기구 7월 공개..30명 탑승

여의도 상공에 지름 22m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繫留式) 가스기구가 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떠오른다. 서울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류식 가스기구의 정식명칭은 ‘서울달(SEOULDAL)’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7월 6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8월 22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23일부터 정식 개장, 유료 탑승을 시작한다.
‘서울달과 함께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무료 탑승 체험을 한다. 8월 22일까지 시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 보완점을 반영하여 정식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먼저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면서 서울이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우리말 ‘서울’과 ‘달’을 합성하여 ‘서울달(SEOULDAL)’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소개했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浮力)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헝가리), 파리 디즈니랜드(프랑스), 올랜도 디즈니월드(미국) 등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또 유럽․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규격)을 준수(遵守)하여 가스기구를 제작․설치했고,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진행중이다.
서울달은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천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비행기구 특성상 강우․ 폭우 등 기상 영향으로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며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 시내를 조망하려면 높은 곳의 전망대를 찾아가야 했지만,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강수변에 ‘서울달’을 통해 야외에서 주·야경(晝·夜景)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달' 비행 전경
‘서울달’을 운영하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 줄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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