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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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취재할 때 사진 검열 받지 않았나요?”
지난 16일 2019 재외동포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이 열린 춘천 세종호텔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웹진 뉴스로의 로창현 대표기자의 주제 발표를 방청했다.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엔 뉴스로를 비롯, 북미와 유럽, 아시아, 대양주 등 재외동포언론인들과 국내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판문점선언’ 이후 현역기자로는 처음으로 방북취재한 로창현 대표는 이날 남북미의 쟁점인 비핵화 문제는 ‘북 바로알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 사람들이 늘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있다. “남이(미국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북을 그저 일인 수령체제의 비정상 국가라고 인식한다면 협상은 한치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답은 존재한다. 그것은 북을 바로 아는 것이다. 북이 어떤 나라인지를 이해한다면 비핵화 문제는 아주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창현 대표는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준 것과 관련, “북이 서방에서 생각하듯 단지 경제적으로 잘 사는 나라를 바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주체사상에 기반한 ‘사회주의 경제강국’이다. 그들은 서방의 선진 경제모델은 문제가 많다고 비판한다. 그런 북을 향해 어린아이 사탕 하나 주듯 ‘내 말 들으면 달콤한 미래가 보장된다’는 식의 동영상을 보여준 것은 미국이 북을 너무나 모른다는 반증이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그는 최근 1, 2차 방북 기간 취재한 자료들을 슬라이드 형태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평양 시민들의 일상, 밝고 화사한 차림으로 손전화기(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특히 평양에서 차량이 너무 많아서 출근길 交通滯症(교통체증) 현상을 보이는 사진들과 개성의 한 휴대폰 판매상점에서 신형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해 구름처럼 모인 사람들의 행렬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로창현 대표는 “평양에선 곳곳에서 초고층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105층 류경호텔은 밤늦도록 건물 전체를 LED 등으로 빛을 내는 거대한 네온사인쇼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며 “평양 시민들은 요즘 ‘자고 일어나면 달라진다’고 말들을 한다. 이번에 4개월만에 평양을 다시 방문했는데 정말 달라진 모습들이 여러곳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취재 과정에 대한 관심과 촬영시 문제는 없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로창현 대표는 “그간 북에 대해 남측을 포함, 많은 서방 언론인들이 왜곡 보도하는 경우가 많아 취재를 달가워하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취재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며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취재 사진에 대한 檢閱(검열)은 없었는지 묻자,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한건 전혀 없었다. 사진 촬영은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을 하면 된다. 어느 나라를 가든 군시설 등 사진 촬영을 금하는 보안시설이 있다. 북도 마찬가지다. 또 그들이 숭모하는 선대 지도자들의 동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경우, 한 프레임에 넣는 것도 하나의 상식이다. 출국할 때 사진을 검열한다든지 하는 통제는 일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들어 북에서도 휴대폰이 대중화 된 탓에 肖像權(초상권)에 대해 민감해지고 있다. 만약 평양시민들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양해를 얻으면 대부분 기꺼이 응해준다”고 덧붙였다.
로창현 대표는 “남북미 간 평화구축을 위한 세기의 정상회담이 잇따르고 있는 지금 재외동포와 재외언론인들의 役割(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민족 당사자인 동시에 보다 남북 여행이 자유롭고 객관적인 시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남과 북, 미국을 오가며 화합과 이해의 다리를 놓는데 큰 역할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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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4개월만에 바뀐 평양 놀라워” (2019.4.13.)
로창현대표 2차 방북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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