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4개주 7개도시 투어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이 오는 21일(금) 오후 8시(미동부시간) 플러싱 타운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메릴랜드 볼티모어, 뉴욕, 유타, 애리조나등 4개 주 7개 도시를 거치는 2주간의 투어중 하나로 기획(企劃)되었다.
지난 2010년부터 국악 듀오 숨[su:m]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서정민은 2015년 SXSW 공연 이후 9년 만에 솔리스트이자 앙상블의 리더, 그리고 창작자로서 다시 미국 무대를 찾는 셈이다.
퀸즈소재 글로벌공연장으로 잘 알려진 플러싱 타운홀에서 선보일 <One, 나의 유토피아!>의 레퍼토리는 2021년 초연하고 음반으로 발매한 3집 ‘YOUtopia’의 수록곡과 다음 음반에 수록될 예정인 신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8년 미국 텍사스에서 작업한 음악, 2019년 쿠바 아티스트 Eme Alfanso와 협업한 프로젝트, 그리고 2020년부터 현지에서 직접 조사한 ‘전라도 굿’을 모티브로 한 창작곡 등 다양한 감성과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One, 나의 유토피아!>는 초연 이후 서울아트마켓,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 홍콩 공연예술엑스포 등 유수의 아트마켓과 페스티벌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전라도 지역의 전통 굿’을 모티브로 한 음악, 미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굿’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위로와 하나됨의 감각(感覺)을 세련되게 빚어냈다는 평이다.
오랜 시간 미국 SXSW, 영국 WOMEX, 호주, 뉴질랜드 WOMAD 등 세계 유수의 축제와 공연장에서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던 경험과 일상에서 직접 만지고 듣고 보는 작은 것에서도 세밀하게 반응하는 서정민의 예술 감각이 더해져 독보적인 창작물이 탄생한 것이다.
이 공연에는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을 만들어온 동료들이 가세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선수단 입장 음악으로 전 세계의 귀를 사로잡은 판소리꾼 김율희, 전통타악과 월드퍼커션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멀티퍼커셔니스트 유병욱이 함께 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서정민은 “오랜만에 찾게 되는 미국 무대에 설렌다. 이 음악 속에서 관객들이 각자의 경험을 꺼내놓고,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마음껏 위로받고 즐겁게 놀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 자신이 굿을 만나 그러했던 것처럼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만난 관객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이전과는 다른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미국연방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과 미드아틀란틱아츠 (Mid Atlantic Arts) 재단이 운영하는 국제교류 프로젝트인 퍼포밍아츠글로벌익스체인지 (Performing Arts Global Exchange) 에 선정된 한국 아티스트로서 지원을 받게 되고, 한국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센터스테이지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플러싱 타운홀 공연 티켓은 일반 20 달러, 학생, 멤버 및 시니어들은 14 달러다. 예매는 플러싱타운홀 웹사이트www.flushingtownhall.org/seo-jungmin 혹은 (718) 463-7700 x222 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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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국악퓨전 뮤직그룹 ‘세움’ 뉴욕 데뷔무대 (2024.5.1.)
5월 11일 플러싱타운홀 국악과 재즈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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