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첨단기술’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전 세계 도시가 서울에 모여 기술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혁신 기술이 일상에서 구현(具現)되는 스마트도시 서울을 체험한다.
서울시가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10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미국 ‘CES 2024’ 방문 당시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잘 출범시켜 3년내 CES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라고 밝힌 지 6개월만이다.
지난 1월 서울시는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전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3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 행사는 지난해 각각의 행사로 진행되었던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과 ‘서울 스마트도시 상시상식’,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통합하고, ‘빅데이터‧공간정보‧AI 분야 국제포럼’과 같은 기간‧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민간 IT 전시행사인 ‘디지털혁신페스타2024’와 연계,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그 =간의 국내외 ICT 박람회가 기술 전시에 중점을 두었다면 SLW는 전시의 중심을 참관객이 미래 도시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전시하는 데에 방점(傍點)을 두어 차별성과 독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혁신 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보와 투자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 세계에 202개 회원을 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의장도시로서 2022년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최고 도시상을 수상하고2023년부터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제정하여 수여하는 등 글로벌스마트도시로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프로그램은 크게 ▲ 전시관 운영 ▲ 서울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 국제 포럼․컨퍼런스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도시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전시관’으로 조성된다.
코엑스의 1층 B2홀에 조성되는 ‘쇼룸’은 최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
도록 미래 도시공간을 주제별로 구현할 계획이다. 고품질 체험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공공과 함께 협력한다.
3층 C홀의 ‘기업전시관’은 약자동행기술, 모빌리티, 헬스케어·뷰티,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소개 공간으로 조성한다.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시를 신청한 기업은 행사기간 한 달 전인 9월부터 SLW홈페이지(www.slw.kr) 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기업의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SLW 전시관에선 해외도시 관계자와 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행사 당일 해외도시 시장을 직접 대면하여 맞춤형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다양한 국제 포럼과 컨퍼런스도 운영된다. 해외도시 시장이 참여하는 ‘Mayors 포럼’ 뿐만 아니라 기술리더를 위한 ‘글로벌 CDO(ChiefDigital Officer)포럼’,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연다. 또한 산‧학‧연 합동으로 빅데이터․AI․공간정보 등 첨단기술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2022년 9월 제정한 상이다. 지난해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는 전 세계 93개 도시․기관․기업 등에서 총 240건을 신청한 바 있다.
그 밖에 방문객들의 효과적인 관람을 위해 전시관 플로어 투어, 서울시의 첨단 기술․정책이 접목된 현장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행사장밖 코엑스 인근에서는 시민들의 자율주행택시 시승(試乘)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남은 90여일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시민과 기업, 해외도시 시장이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참여 도시와 기업, 세부전시제품 등 구체적인 사항은 D-30(9.10)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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