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실내악단 라메르에릴 앙상블이 2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르나발 콘서트홀에서 러시아 작곡가 글라주노프,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와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演奏)한다고 넵스키예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2020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30주년을 앞두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여러 행사를 통해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문화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한국 문화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올해 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2만5천명이 방문했다. 이후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페테르부르크 주지사는 공식적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을 내년도 시의 공식 행사에 포함시키자는 제안을 지지했다.
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원하기 위해 페테르부르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의 유명한 실내악단인 라메르에릴 앙상블의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 프로그램은 유명 러시아 및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과 민속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메르에릴 앙상블의 연주는 고전 악기와 한국 민속악기들을 결합시킨 조화가 특징이다. 앙상블 단원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의 미를 노래하며 청중들에게 한국과 한국의 오랜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연주회는 20일 오후 7시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 청년 창작 궁전 카르나발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연주회 입장은 무료이지만 사전에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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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202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 주빈국 된다 (11.17 타스통신)
한국이 202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주빈국(主賓國)이 될 수도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제안을 한국 축에 전달했고 한국 측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았다고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문화부장관이 토요일 제8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메딘스키 장관은 “2020-2021년간 러시아 연방 문화부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간 문화교류의 해 시행 양해각서” 조인식 이후 기자들에게 “2021년 기존 관습대로 이 포럼에 주빈국이 있을 것이다. 한국은 202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의 주빈국이 될 것이라는 사전 합의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2년 후 이 포럼에서 다수의 한국 문화예술인 팀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조인식에는 한국 측 대표로 박양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