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평양 순안국제공항 입국장
북한 정부가 자국 내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자상점, 레스토랑 및 각종 생활 서비스 업소들을 방문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에서 “러시아 대사관은 2일 조선 외무성 의전국이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모든 외국 대사관들과 국제단체 대표부 앞으로 보낸 통지를 받았다. 통지문은 외국인들에게 다시 모든 평양의 상점과 레스토랑, 통일 거리에 있는 중앙 시장과 생활서비스 업소를 방문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북 정부가 외국인의 외출을 허용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장소 출입금지 등 규제(規制) 조치를 시행한지 2개월 만의 일이다.
북 정부는 그러나 국가적인 긴급 방역 체계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모든 서비스 업소와 상점들에 적용되는 지침을 지켜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반드시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부탁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우리는 여기에서 2개월 동안 적용되던 제한 조치들이 완화(緩和)된 소식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이를 북한 수뇌부가 취한 코로나19 국내 침입 방지 조치의 효율성에 대한 증거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의심자 등 자가격리 인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북한 정권이 비밀리에 국제사회에 북한 국내에 충분하지 않은 코로나19 진단 기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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