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일과 개천절을 성대하게 축하했다고 10일 연해주 정부 공보실이 밝혔다.
크라스나야베스나 통신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과 축하 행사는 연해주 주도(州都)인 블라디보스톡의 중앙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행사엔 연해주(沿海州) 정부 관계자들과 블라디보스톡시와 아르툠시 당국자들, 러시아 외교부 블라디보스톡 대표부 및 블라디보스톡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성환 블라디보스톡 주재 한국 총영사는 기념식 축사에서 “연해주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한국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들의 최초 해외 이주가 이루어진 곳이 1864년 연해주였음을 상기시켰다.
오성환 총영사는 “한국에서는 연해주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 말한다. 작년 한 해에만 한국에서 30만명의 관광객이 연해주 지역을 방문했다. 이는 4년만에 10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과 연해주는 계속해서 상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나 개인적으로도 양국이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렉 코제먀코 연해주 지사는 “한국인들의 행복과 번영, 안녕을 기원한다”면서 “양국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통과 첨단 성과가 결합된 독특하고 독창적이며 번영하는 국가이다. 러시아 국민은 한국을 잘 알고 있고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한다. 역사속에서 30년간은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양국은 이 기간 동안 매우 가까워졌고 상호 신뢰에 기초한 대화를 가져왔다. 양국 대통령들은 양국 관계 진전이라는 목표점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축하 행사들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행사를 통해 블라디보스톡과 연해주 주민들은 콘서트 관람, 각종 경연대회 참가, 한국 상품 구매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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