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성작가 ‘Korean Culture Dictionary’ 출간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태극기와 펩시 로고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왜 한국인의 이름은 모두 세글자인가요?”
“왜 한국인은 새해를 두 번 쇠나요?” “한국 드라마에서는 왜 항상 포장마차에서 사랑고백을 하나요?” “Chang과 Jang, 같은 성을 다르게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파워블로거 강우성 작가가 한류(韓流)에 관심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문화 설명서를 미국 현지에서 출간해 관심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출간한 <Korean Culture Dictionary>(강우성 지음, 에드워드 리어리 편집, 뉴앰퍼샌드 퍼블리싱)가 회제의 서적이다. ‘아마존과 반즈앤노블, 월마트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선보여진 <Korean Culture Dictionary>는 아마존에서 #1 New Release (History of Korea 분야)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미국 아마존 도서 소개 링크
https://www.amazon.com/Korean-Culture-Dictionary-Everything-Explained-ebook/dp/B08L3G3Z3Q
<Korean Culture Dictionary>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 350여개를 선정, 알기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강우성 작가는 “위에 소개한 내용들은 최근 BTS의 빌보드 정상등극과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등을 통해 새롭게 한류에 ‘입덕’한 새내기 한류 팬들이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진자료와 삽화(揷畫)를 배치했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궁금해 할 법한 내용에는 QR 코드를 삽입, 스마트폰을 이용해 유투브에서 곧바로 관련 영상을 시청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드시 봐야 할 한국 드라마나 영화 리스트 또한 구석구석 집어넣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문화적 유사성과 차이점을 설명해 독자들의 이해를 세심하게 돕고 있다.
지난 수년간 글로벌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인터넷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강우성 작가는 “때로는 선배(?) 한류 팬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도 하지만, 인터넷상의 정보를 토대로 잘못된 결론을 내거나, 결국엔 답을 찾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 또한 많다. 이러한 문제를 바로 잡고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난 4년간의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강우성 작가는 지난 2016년, ‘대박’, ‘아재개그’와 같이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신조어와 유행어를 모아 알기쉽게 설명한 ‘K-Pop Dictionary’를 출간한 주인공이다. 이 책은 미국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단어의 뜻을 모르면 사전을 찾으면 되지만,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궁금증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았다, 인터넷상의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되레 한국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될 위험이 큰 것이 집필 동기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같은 문제는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 많은 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브라질의 한 부부가 밥알이 떠 있는 한국의 전통 음료인 식혜 사진을 자신들의 SNS계정에 올리며 “한국인들은 구더기 주스를 마신다”는 왜곡(歪曲)된 내용을 소개, ‘한국 비하’ 논란과 함께 한국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한 적이 있다.
강우성 작가는 한 유명 패션 잡지에서 한복을 ‘코리안 기모노’로 소개해 전파된 사건과 한국내 무자격 가이드들의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서 사용되는 세계역사 교과서에는 한국을 위해 할애된 지면이 일본과 중국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작고 그 내용도 오래되어 오늘 한국의 모습과 큰 괴리감이 있다”며 도서관에서도 한국 관련 서적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작가는 궁극적으로 이 책이 ‘한국 문화 홍보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한국 문화에 호감을 갖고 첫 발을 내딛으려는 외국인들을 제대로 맞이할 수 있는 든든한 안내자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모국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은 한인 2세, 3세들에게도 유익한 교육자료가 되도록 하고자 해외의 교육 기관 및 도서관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에도 해당 도서를 배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0년 ‘세계를 향해 바로 서라’(한솜미디어)를 출간한 바 있는 강우성 작가는 이민 1.5세로 뉴욕대 대학원 재학 시절 '코리아브랜드이미지닷컴'을 통해 저평가된 코리아 브랜드와 정체성을 환기(喚起)시키는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뉴욕 한복판에서 미국인들에게 한글 티셔츠 1000장을 배포하고 할로윈 퍼레이드엔 사상 처음 고구려 장수 등 한국 캐릭터 수십 개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에 '강우성의 오 필승 코리아'를 연재하고 있으며 블로그 ‘국가 브랜드 연구소’(KoreaBrandImage.com)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K-POP 사전’ 아마존 신간 1위 등극 (2016.11.24.)
뉴욕 파워블로거 강우성씨 집필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