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美시민사회 및 종교단체 대거 참여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한반도(한머리땅) 평화를 지지하는 여러 단체로 구성된 연대체가 정전협정(停戰協定) 체결일인 7월 27일을 맞아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홀 앞에 모여 “미국 행정부에 코리아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고 북한(조선)과 성실하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인들과 미국 활동가들이 함께한 이날 성명은 1953년 7월 27일 한반도에서 총성은 멈췄으나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성명은 “정전협정은 본래 일시적인 조치였다. 정전 이후 바로 그 해에 평화협정이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70년이 넘도록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되지 않은 전쟁의 그늘 아래서 코리아와 미국의 두 세대가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은 미 행정부와 의회에 해결되지 않은 이 전쟁이 초래하는 인적 피해를 상기시키고, 한반도에서의 핵 분쟁을 막아야 할 시급성을 강조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햤다.

성명은 코리아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국 국민의 뜻과 평화의 대의를 존중하기 위해" 행정부가 취해야 할 네 가지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외교적 관여,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상호적인 조치, 전쟁의 공식적 종식, 그리고 민간 교류 회복 등이 포함된다.

미국 퀘이커 봉사위원회(AFSC)와 해리스(Harris)가 공동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5% 이상이 공식적인 평화 협정을 통한 전쟁 종식(終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틴 헤드릭(Austin Headrick), 미국 퀘이커 봉사위원회(AFSC) 아시아 지역 옹호 활동 코디네이터는 "미국은 70년 넘게 북한과 전쟁 상태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여론은 미국 국민이 전쟁의 지속을 원하지 않으며 평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 우리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 '끝없는 전쟁'을 종식시켜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위민 크로스 DMZ(Women Cross DMZ)' 캐시 최 사무총장은 "한국계 미국인이자 이산가족의 일원으로서, 7월 27일은 휴전이 곧 평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지난 70여 년간 코리아전쟁은 막대한 인적, 환경적, 경제적 비용을 초래(招來)했다. 미국 납세자들은 이 '끝없는 전쟁'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평범한 사람들은 전투 재개의 상시적 위협, 군사화된 성폭력, 피난 및 이주, 사회경제적 불안정, 그리고 지속적인 트라우마 등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시 최 사무총장은 ”미국은 자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이 전쟁을 종식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에게는 외교와 화해,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에 기반한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 평화는 실현 가능한 일일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이루어졌 어야 할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감리교회의 '교회와 사회부(General Board of Church and Society)' '정의와 평화(Peace With Justice)' 담당 국장 콜린 무어(Colleen Moore)는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는 한반도의 평화와 치유, 화해를 위해 헌신하는 남북한 및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굳건히 연대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위험하고 지속 불가능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그 접근 방식을 바꿀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 평화 네트워크와 미국 시민사회가 나서서 미국 정부에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고 코리아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킬 것을 촉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이날 행사에 모인 한인들과 미국인들은 한데 어울려 흥겨운 풍물패에 장단을 맞추고 각종 배너와 현수막 등을 들고 힘찬 평화 행진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성명서는 '코리아 평화 네트워크(Korea Peace Network)' 회원들이 작성했으며 종교계, 한국계 미국인 단체, 참전용사 단체, 학계 및 시민사회 활동가 등 73개 단체가 서명에 동참했다. 조현숙 활동가는 “행사후 성명서는 미 국무부와 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되었다”고 전했다.

성명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afsc.org/newsroom/joint-statement-calling-end-korean-war.


<이상 사진 코리아평화네트워크 제공>
한편 코리아 평화 네트워크(Korea Peace Network)는 한반도의 평화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운영위원회는 미국퀘이커봉사위원회(American Friends Services Committee), 메리놀 글로벌국제문제사무소(Maryknoll Office for Global concerns,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ennonite Central Committee),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 그리고 연합감리교회 교회와 사회부(United Methodist Church – Church and Society & Global Ministries)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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