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30일 백중(百衆) 49일 기도 천도재가 봉행됐다.
이날 원각사에선 주지 지광스님과 선명스님과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선망 부모를 비롯한 모든 영가들이 왕생극락하기를 축원하며 49일간의 기도를 원만하게 마무리했다.
우란분재(盂蘭盆齋)로 불리는 백중은 음력 칠월 보름에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 외롭게 떠도는 영혼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베푸는 영가 천도재이다. 지옥문이 열린다는 이날, 지옥 중생과 아귀 중생들을 제도하고 지옥고를 받고 있는 망자를 위해 불사를 행함으로서 그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법문에 앞서 지광 스님은 불자들과 함께 합장한 가운데 우란분재 발원문을 낭송했다. 지광스님은 코비드19로 희생된 영가들과 모든 불자들의 선망부모, 일가친척 영가, 외롭고 고독한 위치의 모든 영가들이 명로(冥路 사람이 죽어서 그 영혼이 가는 길)에서 헤매지 않고 왕생극락하여 법 열반락(涅槃樂)을 누리기를 축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불자들이 스님들을 따라 밖으로 나가 그동안 영단에 모셨던 위패의 지방들을 모아 사르는 의식을 거행했다.
정 대원해 보살이 49일간 사경한 금강경을 주지스님에게 펼쳐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원각사 회장 정대원해 보살은 백중 49일간 자택에서 정성껏 사경한 금강경을 가져와 참석한 불자들의 이름을 함께 쓰고 사르는 회향을 해 눈길을 끌었다.
원각사 백중 49재 회향은 코비드19에 따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다. 전날부터 법당을 대대적으로 소독한데 이어 모든 불자들에 대해 발열체크, 간단한 문진 및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등을 준수했다. 또한 법당내에 25명까지 들어가도록 하고 그 외 인원은 법당과 연결된 휴게실에서 의자에 앉아 참여하도록 했다.

올해 원각사에선 백중 기도기간 불교경전의 정수(精髓)로 꼽히는 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을 매일 두차례 봉독(奉讀)하고 법회를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중계해 불자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주지 지광스님은 “백중기도를 하면서 금강경을 봉독하는 것도 큰 공덕을 짓는 일”이라며 “올해는 Covid-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희생되어 영가들을 위한 금강경 독송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법문시간에 금강경을 알기 쉽게 해설해주어 불자들로부터 호평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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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원각사 백중 49일간 ‘금강경 봉독’ (2020.8.20.)
지광스님, 금강경 해설 릴레이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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