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영, 이창진, 이천표작가 수상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8일 2020년 현대미술 공모전의 우승 작가들을 발표했다. 금상 및 5000 달러의 상금은 유아영 작가에게, 은상과 4000 달러의 상금은 이창진 작가에게, 동상과 3000 달러의 상금은 이천표 작가에게 돌아갔다.
왼쪽부터 유아영 이창진 이천표 작가
수상 작가는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외에도 알재단이 주관하는 그룹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알재단의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 미술 공모전은 2003년 창설이래 매년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술인이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는 알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6년 부터는 중견 화가 김원숙씨와 남편인 토마스 클레멘트(Thomas Clement)씨가 설립한 T&W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엘리자베스 파운데이션(The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 EFA Studios 디렉터인 빌 캐롤(Bill Carroll), 나셔 뮤지엄(the Nasher Museum of Art at Duke University) 학예사 마샬 프라이스(Marshall Price), 소더비 인스티튜트(the Sotheby’s Institute of Art)및 쿠퍼 유니온(Cooper Union)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미술사가 스테파니 진진 (Stephanie Jeanjean)이 참여했다. 심사는 130여명의 지원 서류를 토대로 한 1차 심사와 2차 중간 심사 및 최종 3차 회의를 통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원자의 수준이 상당하여 최종 3인을 선정하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後聞)이다.
금상 수상의 유아영(A young Yu) 작가는 2019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시각 예술로 석사를 취득하여 비교적 최근 졸업하였음에도 유대인 박물관(The Jewish Museum), 디자인 박물관(the Museum of Art and Design)등 유수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였다. 주로 대형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 비디오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헤리티지를 손에 넣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작업에는 한국의 샤머니즘 등 민속문화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궁극적으로 그의 작품은 문화 유산에 대한 아이디어, 문화 관행의 전이 및 진화, 그리고 원래의 맥락에서 벗어날 때 의식이 어떻게 작동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은상의 이창진 작가( Chang-Jin Lee ) 는 서울과 뉴욕에서 자란 본인의 경험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이슈를 고민하는 멀티미디어 작업을 한다. 9/11, 위안부 무제, 대규모 공장과 글로벌리즘, 북한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0,000명의 위안부 여성을 조명하는 공공미술과 비디오 작업인 Comfort Women 프로젝트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 서울, 홍콩 유수 예술 공간에서 소개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동상의 이천표 (Cheon Pyo Lee)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지속하기 위해 계속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세계를 떠도는 예술가의 이민의 운명과 아이러니에서 착안한 설치 작업을 해왔다. 그는 사물과 비디오 퍼포먼스로 구성된 조각 설치 작업을 통해 반제도주의, 포스트 산업 사회에서의 자본주의 측면, 종종 철새처럼 표리하는 소외성과 실재 등 넓은 철학적 개념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딜레마에 대한 비판으로서, 때로는 이상하거나 유머러스 한 방식으로, 평범해보이는 물건을 포함한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도유망한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수상작가들에게 큰 응원과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특히 심사위원은 올해 수준 높은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작가분들은 ‘아티스트 펠로우쉽'이라는 좋은 기회가 남아있으니 꼭 지원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식은 올 해 하반기 뉴욕 COVID-19 관련 행정 지침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알재단 갈라 행사에서 열리며 수상 작가 전시 또한 예정대로 진행된다. 7월 31일 마감인 아티스트 펠로우쉽 프로그램, 온라인 전시 및 기타 소식은 알재단 공식 웹사이트 www.ahlfoundation.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알재단 ‘홈커밍’ 온라인전시 (2020.7.12.)
7월 한달간8인작가전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