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한인 비영리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7월 한달간 온라인 전시회 ‘Homecoming(홈커밍)’을 개최한다.
알재단과 전패밀리재단 큐레토리얼 펠로십 수상자인 전영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8명의 한인 여성 작가 리즈안(Liz Ahn) 한상아(Sanga Han) 아네트 허(Annette Hur), 김지숙(Jisook Kim) 조은 김 아침(Joeun Kim Aatchim) 사라 리 (Sarah Lee) 진 오(Jean Oh) 양기진(Kigin Yang)의 회화와 설치 작품을 아트 레지던시 겸 공간인 차샤마(Chashama)와 공동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https://bit.ly/2CnaM03 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홈커밍은 개인의 내면으로 다시 그 초점을 옮겼을 때 발견한 것들을 기념하고 있다. ‘Nostalgic comfort, restless trauma, immersive reclusion, therapeutic restoration의 네 가지 주제를 통해 작가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탐구한다. 감정적, 심리적 투쟁에 직면하여 본연의 자아로 돌아온 8명의 예술가들의 경험을 함께 느낄수 있다. 내면의 불안과 씨름하면서 상상과 과거의 기억 속에서 위안을 찾거나, 고독한 명상적 환경에 집중하기도 하고, 노동집약적인 회화(繪畫), 조각 작업들은 예술가들에게 치료적 회복을 위한 수단이 된다. 지속적인 내면과의 대화에 스포트 라이트를 돌려 우리가 인내심 있는 우리 자신의 청취자가 되도록 격려한다.
Nostalgic comfort:
한상아와 김지숙은 수묵이라는 물성을 통해 위로를 전한다. 한상아는 자신의 삶에서 겪은 다양한 사건과 경험이 환상과 얽혀있는 풍경을 그린다. 예술가이자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면서 마주친 불안과 맞선다. 김지숙의 매달린 조각들과 마블링 드로잉들은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탐험한다.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유기적인 모양의 선의 축적을 통해 자연 에너지의 쌓임과 조화를 표현한다.
[Sanga Han, Unfamiliar Wave 1, 2019, Meok on fabric, 66.84 x 90 in]
Restless trauma:
진오와 아네트허는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불편함과 거슬림의 감정, 내면의 불안을 이야기한다. 설명할 수 없는 트라우마가 곧 진오와 아네트 허의 작품의 영감이 되었다. 미완성인 듯 보이는 진오의 아크릴 페이팅은 고의적으로 불완전하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우리의 나약하며 본능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부조리(不條理)를 과장하고 있다. 아네트 허의 직물 작품은 여성 속옷 파편, 어깨 패드, 브라 스트랩 등의 일부분을 한데 모아 만든 것으로 그 직관적인 구조에 의존하여, 직물의 재사용을 통해 소재의 파괴력과 취약성을 드러낸다.
Immersive reclusion:
온전히 집중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양기진과 사라 리는 반복적 작업으로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양기진의 콜라주는 꼼꼼하게 그린 그림들을 모아 역동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그림그리는 과정 자체에 깊이 집중한 그녀는 작품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발견을 통해 새로운 유기체 혹은 풍경의 모습이 펼쳐지게 한다. 사라 리의 에어브러시 페인팅에는 불꽃놀이, 밤하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등장해 자연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드라마틱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소설이나 영화의 배경인듯 초현실적이면서도 실제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Sarah Lee, The silence, 2020, Acrylic on canvas, 54 x 50 in]
Therapeutic restoration:
관계맺고 있는것들과의 회복을 작업을 하는 리즈 안과 조은 김 아침의 작품은 마치 만화나 사진처럼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리즈 안은 페이팅과 조각을 통해 자신과 주위 사람들 속에 존재하는 좌절, 수치심, 사랑 등의 말하지 않고 잊혀진 감정을 형성하고 있다. 조은 김 아침은 비단 위에 어머니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모방한다. 작가의 어머니가 작가와 같은 나이에 시인으로서, 엄마로서 고민했던, 30세 창조적인 여성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불확실성을 담아낸다. 조은 김 아침은 어머니와 그녀 자신과의 관계, 그들의 역사를 회복하기 위해 어머니의 얼굴 그림을 겹겹이 그려낸다.
전영 큐레이터는 고려대학교에서 한국화와 불문학을 전공했고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브루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위크(Asia Contemporary Art Week), 아모리쇼(The Armory Show), 큐레이팅/아트 컨설팅 회사인 스파크 아트 매니지먼트(Spart Art Managment) 등에서 전시 기획/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SPACE 776갤러리 associate director로 활동하고 있다.
Homecoming runs from 12:00pm EST on July 1 through 12:00am EST on July 31, 2020. The Homecoming online show is a virtual presentation from New York, internationally accessible,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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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프레스 문의:
전영 큐레이터, curatorial@ahlfoundation.org / yjeon8@gmail.com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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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알재단, 첫 온라인 전시 개최 (2020.6.22.)
‘일관성과 컨텍스트(Coherence and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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