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워킹그룹’ 해체도 요구
6.25 70주년 ‘휴전을 평화로’ 촉구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코리아전쟁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미국은 탈북자 삐라 지원 중단하라!”
“한국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미주한인과 미국 시민들이 뉴저지에서 6.25 70주년을 맞아 평화협정 촉구와 한미워킹그룹 해체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뉴욕위원회(대표위원장 김수복) 회원들과 미국의 평화단체 티넥 비질(Teaneck Vigil) 레오니아 비질(Leonia Vigil) 베테랑스 포 피스(Veterans for Peace) 회원들은 24일 티넥 미군부대 부지 앞에서 강력한 목소리로 한머리땅(한반도)의 영구한 평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미군부대 탄약고 부지(Teaneck Armory) 앞에 전시된 2차대전 대공장갑차 앞에서 “코리아 전쟁 끝내라(End Korean War)”와 “당장 평화협정 맺어라(Peace Treaty Now)”를 외쳤다.
특히 준비한 손팻말중엔 최근 일부 탈북자들의 대북삐라 사건과 관련, ‘미국은 탈북자에 자금지원 중단하라(US Stop Funding to Defectors)’와 한국정부에게 ‘4.27선언 즉각 이행’과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한 미국인 평화운동가는 이 장갑차 위에 올라가 ‘End Korean War’와 ‘Peace Treaty’를 힘차게 외쳐 집회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수복 위원장은 지난 17일엔 박병찬씨와 미국인 활동가 로즈 맥팔랜드(Rose McParland)씨와 함께 이 장갑차 앞에서 남북간 평화를 방해하는 탈북단체에 자금지원을 하는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김수복 위원장은 “6월 25일은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재난을 안겨준 비극적인 날이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평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휴전상태로 남아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긴 휴전이다. 평화조약이 없기에 지금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이 대치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행복이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수복 위원장은 “전쟁 당사자 남북 중국과 미국의 4개국 중에서 이제까지 미국이 평화조약을 거부하고 있다. 사소한 사건이 불꽃튀는 열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70년을 살아 왔다. 미국이 사사건건 우리 민족의 앞길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남북철도 연결,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 개성공단문제 등 유엔이라는 모자를 쓰고 미국은 한사코 우리민족의 나아갈 길을 훼방(毁謗)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수복 위원장은 “한국전쟁은 분단의 파생상품(派生商品)이다. 분단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미국은 현상태 유지를 원한다. 평화조약에 관심이 없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있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김수복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도와줄 사람은 누구인가? 아무도 없다. 통일은 우리가 해야만 한다. 이런 자각(自覺)을 안고 티넥 비질의 리더 폴라 라고빈(PAULA ROGOVIN)과 쥴스 옷킨(Jules Ortkin), 잰(JAN) 하미드(HAMID) 릴라(LELA) 등 양심적인 미국친구들과 연대해서 조금이라도 통일의 앞길로 달리고자 오늘 모였다. 남북 겨레와 연대해서 우리 손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제끼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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