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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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의 대립을 위해 러시아의 환심(歡心)을 사려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미국은 러시아를 G7 정상회담에 초청하면서 은밀히 러시아의 환심을 사려하고 그 대신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미국 편에 서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탈리 만케비치 러-아시아 기업가 협회 회장은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초청받은 국가들도 우연히 미국이 선정한 것이 아니다. 이들 모두 아태지역의 거대 경제 강국이기 때문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만케비치 회장은 “우리 예상에 따르면 미국은 표시내지 않지만 역시 러시아의 환심을 사면서 그 대신 대중 무역전쟁에서 미국 편에 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국가들도 우연히 선정된 것이 아니다. 이들은 모두 아태지역의 거대한 경제적 세력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는 중국과 분쟁이 활발하게 커지고 있는 국가이며, 호주도 이미 중국의 대응 제재 압력을 경험한 바 있고, 한국은 역내 대형 미국 세력의 기지이면서도 강력하고 경제적 선진국인 중국의 인접 국가이다. 러시아는 다가올 미중 분쟁에서 중국의 동맹국이 될 수 있는 나라 중 가장 강력한 국가이다”라고 논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협상에서 성공하면 한꺼번에 몇 가지 성과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를 앞에 두고 이를 통해 현재 중국으로 상징되는 외부의 적 앞에서 국제사회의 단결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케비치 회장은 이어 “반면에 러시아가 미국 편에 선다면 이것은 마치 불장난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시위자들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별 모양의 트럼프 명패를 부수었지만, 몇 년 전에는 이 별 모양의 명패 근처에서 러시아 방한용 털모자를 쓴 시위대들이 러시아 기를 들고 더위에도 서 있었다. 이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암시하는 시위였다”라고 지적했다.
만케비치 회장은 “둘째로 호주, 한국, 인도를 G7에 포함시키는 것은 이 국가들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반 중국 연대를 확대하려는 것이고, 이 국가들은 다른 문제들에 대한 의견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셋째로, 미국 경제는 시위로 인해 약화되고 있으며 정치적 합의가 무너져내리고 있다. 유럽은 갈수록 더 강력하게 중국과의 무역 협력을 더 선호(選好)하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의 미국의 반중 제재 조치도 역시 무력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질적인 경제 제재라는 것은 너무나 많은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사치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글로벌 반중 동맹을 형성하는 모양새로 상징적인 승리를 거두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만케비치 회장은 러시아가 이런 경우에 유라시아 동맹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병행하는 길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 맞서면서 미국과 유럽의 제재 해제를 얻어낼 것인지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친서방 정책에서 친동방 정책으로 그리고 다시 친동방 정책에서 친서방 정책으로 자주 노선을 바꾸면 러시아의 대외 정책과 대외 무역에서 우선적인 지역인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신뢰할만한 협력국으로서의 러시아의 국가 위신(威信)을 무너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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