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코리아아트포럼이 ‘공유 대화, 공유 공간’을 주제로 한 미술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이번 행사는 미동부시간 31일 낮 12시부터 3시30분까지 진행되며 코리아아트포럼 페이스북(www.facebook.com/kafny.org/) 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당초 행사는 야외 활동으로 계획되었으나, 뉴욕시의 코비드-19 대응 조치에 따라 변경되었다.
대중이 어렵게 여기는 동시대미술을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데 초점을 맞춘 이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와 중국어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행사는 평소 퀸즈의 정신적 유산과 이민자의 삶과 경험을 다루는 작업을 창조하던 다섯 명의 작가를 초청하여 그들의 관객 참여를 도모하는 다학제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작가 토론회 시간을 갖는다.
레진 레이스와 프리셀라 스테들러, 한영선, 자매리 김, 코디 헤르만 등 5명의 예술가들은 작품 제작 워크숍,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 창의적인 설문 조사, 역사적인 문서 연구, 플러싱 지역의 물길을 탐방하는 셀프 가이드 도보 탐사 등 다양한 작업을 소개한다. 그들은 신·중진 작가이고 대부분 퀸즈에서 거주하며 배경과 관심 분야가 다양하다. 작가들은 플러싱에 거주하는 동양계 이민자들의 관심거리인 지역의 삶과 지역주민들의 전 지구적인 유대관계를 반영하는 작업을 제작한다.
이날 정오에 레진 레이스 작가는 <펄프 모바일>을 소개한다. 그 작업은 이동 종이 제조 스튜디오이다. 코비드-19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작가는 그 스튜디오를 플러싱 공원으로 밀고 나가 행인이 폐지나 값싼 재료를 이용하여 종이를 제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을 것이다. 이번 온라인 행사를 위하여 작가는 폐지 색종이 외에도 뉴욕을 대표하는 엠마 나자루스 <새로운 거상> 시를 퀸즈의 주요 언어인 중국어와 한국어로 번역한 인쇄물을 잘게 썰어 사용한다. 그 조각들은 제조 종이를 장식하는 요소이면서도 언어가 어떻게 우리들을 격리하는 장애이면서도 우리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는지, 이민자의 배경이 어떻게 우리들 대부분이 공유하는 요소가 되는지에 대한 담론을 유발한다.
낮 12시 30분 프리셀라 스테들러 작가의 <포에트리>는 대화와 상호 협력으로 제작되는 조각이다. 참여자는 멀거나 가까운 과거, 혹은 현재 우리들의 삶 공간에 존재하는 나무에 대하여 반성한다. 관객은 대화를 통하여 <포에트리> 종이 잎이나 가지에 나무와 관련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그 조각을 함께 공동제작한다. 그 조각은 도시 안에서 자연이 갖는 역할, 이주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이야기들, 소중한 사람들과 고국에 대한 기억, 기후 변화에 대한 염려 등의 의미있는 주제를 토론하는 대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후 1시 한영선 작가의 <이주의 비망록>은 일시적인 지역공동체 게시판 형식으로 전개되고 이동/이주 및 여성 가장에 초점을 둔다. 작가는 관객에게 모자와 조모를 — 가정을 보호하고 지탱하기 위하여 일생을 헌신한 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 여성들을 — 환기시키는 물건을 기증하도록 권장한다. 그 물건들은 게시판에 부착된다. 사진, 편지, 옷, 물건, 음식, 기념품 등의 물건은 지역 공동체의 협동적이고 생생한 봉헌 사당을 상상한다.
오후 1시30분 자매리 김 작가의 <번역은 다리를 건너는 것: 플러싱의 간언 (시위)> 작업은 언어를 조사한다. 그 작업은 플러싱 주민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번역에 초점을 둔다. 사적인 것과 디아스포라 및 이민의 보편적인 경험을 함께 엮는 다양한 설문조사에 참여할 것을 관객에게 요청한다. 이 설문은 소속감이라는 개념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질문은 1675년 플러싱 간언에 관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플러싱의 독특한 역사를 고려함으로써 그 역사를 2020년 오늘날에도 플러싱의 주민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자료로 탐구한다.
오후 2시 코디 헤르만 작가의 <만조의 임대료, 간조의 해안가>는 관객에게 셀프 가이드 투어 지도를 제공하는 작업이다. 다개국어로 된 지도는 공원에서 플러싱 만의 해안가 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이 작업은 공중 위생, 환경 보건, 대중의 참여와 이용권리 등의 상호연결 관계를 제시하여 플러싱 해안가 주변의 개발 사업과 도시 구역 재조정에 대하여 공공의식을 함양한다.
오후 2시30분엔 마지막 순서로 작가들이 그 날 활동을 돌이키는 토론회가 이어진다. 한행길 큐레이터는 “이상의 예술 작업 행사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목적은 예술을 통하여 우리들이 공유하는 공간의 소유권과 담론을 창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 3개 국어로 된 브로드싯 인쇄물이 출판되고, 도록의 디지털 버전을 코리아 아트 포럼 홈 페이지 kafny.org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번역된 자막이 처리된 비디오 기록물들도 출판된다. 도록은 기획자들의 발제문, 각 작가들에 대한 문서들, 데이비드 이영환을 비롯한 다른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작업진행 및 행사 사진 등을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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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코리아아트포럼 2013년 설립
2013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코리아아트포럼(카프)은 예술을 통하여 세계를 연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예술가들과 학자, 평화운동가들이 주도한다. 카프는 동시대미술계 안에 존재하는 불평등과 배타성의 근원을 해체하려고 한다. 반면 공존, 협력, 공영의 평화로운 세계의 창조를 견인하는 미학의 구조적인 틀을 건립하고자 한다. 작품 제작 후원 및 전시, 포럼, 출판 등 카프의 연간 행사들은 시각예술과 인문과학의 경계를 오가면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미술계 안팎의 관객들을 한 자리에 모여 평화로운 세계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미술의 다양성, 형평성, 수렴성, 접근성을 지지한다.
현 프로그램의 일부는 뉴욕시 문화부에서 지원하는 공공재원으로 진행된다. 관계 출판물은 앤두류 M 쿠오모 뉴욕 주 지사와 뉴욕 주 의회가 지원하는 뉴욕주 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