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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난리라굽쇼?

주말 한가로운 봄풍경
글쓴이 : 로창현 날짜 : 2020-04-06 (월) 13:42:47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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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와중에도 봄의 향기(香氣)에 뉴요커들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4일과 5일 뉴욕은 섭씨 20도 내외로 따사로운 봄 기운이 완연(完然)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확진자들과 사망자들의 우울한 소식에도 뉴요커들은 주말 집 근처 공원 등에서 모처럼 한가로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일 33만1000여 명, 사망자 수는 94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확진자수는 세계 최대이고 사망자수는 1만5000여 명의 이탈리아와 1만2000여 명의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그중에서도 뉴욕주는 확진자가 12만2000여 명이고, 사망자는 4100여 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 때문에 센트럴팍에 야전병원과도 같은 군대텐트가 만들어지고 시신을 안치할 영안실이 부족해 냉동트레일러가 활용되는 안타까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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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포이후 직장인들 대부분은 재택근무를 하고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으며 소매상들은 문을 닫았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평소의 약 20%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하탄엔 애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조깅을 하는 뉴요커들이 생각보다 많다. 마스크 착용률도 몇주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안하고 다니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뉴욕시를 벗어난 타운에선 인구밀집률이 떨어진 탓인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도 그만큼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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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평상시처럼 짝을 지어 산보를 하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허드슨 강변 공원엔 주말을 맞아 봄을 즐기는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마스크를 한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마침 5일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발생률(發生率)이 처음으로 떨어졌다. 전날 630명 사망에서 594명으로 소폭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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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5일 “뉴욕시는 병상 등 신규 확진자들을 위한 의료설비를 며칠간은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병원들은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 가운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대한 의료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 의료인력이 291명 새롭게 가세하는 한편, 미프로풋볼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는 30만개의 N95 마스크를 뉴욕시에 기증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는 뉴욕 풋볼팀과 대단한 라이벌 관계지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겨준다.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뉴욕, 그러나 공포는 찾을 길 없이 평온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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